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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고독사를 막지 못할까_『고독사는 사회적 타살입니다』인문학당 강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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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지니 작성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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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0일 산지니X공간에서 2023출판도시인문학당 <고독사는 사회적 타살입니다> 강연이 열렸습니다!

권종호 저자는 현직 경찰관으로 2005년 고독사 현장을 처음 보았습니다. 당시는 '고독사'라는 이름도 없어 행려환자라 불렸습니다. 현장에서 고독사가 늘어나고 있음을 깨달았지만 인식은 부족했습니다. 2022년에서야 첫 고독사 실태조사가 발표되었으니까요. 저자는 자신이 느낀 위기감을 알리기 위해, 고독사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책을 출간했습니다.

여러분은 고독사에 대한 정의를 아시나요?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에서 고독사란 가족, 친척 등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사회적 고립상태로 생활하던(홀로 사는 사람) 사람이 자살, 병사 등으로 혼자 임종을 맞고, 시신이 일정한 시간이 흐른 뒤에 발견되는 죽음입니다.

쉽게 말해 1.사회적 고립상태 2. 사건 개연성이 없다(타살이 아님) 3. 사망 후 일정 시간이 지난 뒤 발견된 죽음입니다. 여기서 의문을 생깁니다. 사회적 고립상태의 정의는 무엇일까요? 일정한 시간은 어느 정도일까요? 고독사 기준에는 이처럼 허점이 가득합니다. 그렇기에 분명 고독사임에도 복지담당자의 자의적 판단으로 고독사가 아니라 판단되기도 합니다. 저자는 "고독하게 죽지 않았기에 고독사가 아니다."라는 말도 들어보았다고 했습니다. 도쿄의 경우에는 하루가 지나면 고독사라고 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역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합니다.


▶ 강연 후기 자세히 보러가기
https://sanzinibook.tistory.com/4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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