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문학/사상 : 불가능한 말들

문학/사상 편집위원회 지음
쪽수
224쪽
판형
148*225
ISBN
979-11-6861-293-8 (03800)
가격
15,000원
발행일
2024년 4월 12일
분류
문학/사상

책 소개

결코 사라질 수 없는 희망의 미광을 발하는 로컬


주류 담론에 반격을 가하고, 담론의 지형을 재구축한다는 취지로 창간한 반년간 문예비평지 『문학/사상』 9호를 발간한다. 『문학/사상』의 이번 호 표제는 ‘불가능한 말들’이다. 온전히 다가갈 수 없는 부재 영역을 향한 글쓰기의 의지를 표명하고자 하였다. 가령 우키시마호 폭침 사건을 다룬 조갑상의 소설 「도항」은 이 사건에 관한 새로운 시작이다. 우리는 이처럼 부정성과 불가능성 속에서 끊임없이 생성하고 형성하는 행위의 의미를 고찰하고자 한다. 반딧불의 잔존하는 이미지처럼 사라질 위험에 처해 있으나 오히려 잔존함이 생성의 거처임을 거듭 말하고자 한다. 오키나와와 제주를 거듭 불러내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핵심 현장의 로컬을 통하여 로컬과 국가, 지역과 세계에 중첩한 문제를 따져 읽는다. 『문학/사상』 9호는 중심과 주변의 단순한 이분법을 경계하면서 끊임없이 겹쳐보고 연결하며 겹눈의 시선으로 문학과 로컬을 들여다보려는 노력을 지속한다.


오키나와, 제주, 대만,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윤인로는 「오키나와로부터의 말, 테러/테라의 파르티잔주의: 로컬리티의 명명을 위한 하나의 시금석」에서 문학/사상 3호에 번역하여 게시하였던 도미야마 이치로의 글을 다시금 불러내어 동아시아에 드리운 ‘지난 폭력과 도래할 폭력의 예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여문주는 「디디-위베르만의 ‘자락’과 ‘잔존’ 개념을 통해 본, 로컬의 이미지/이미지의 로컬」에서 프랑스의 미술사학자이자 이미지 철학자인 조르주 디디-위베르만의 ‘자락’과 ‘잔존’의 이미지 개념을 통해 이미지 공간에서의 로컬(리티)을 사유한다. 동아시아 비평으로 제출된 「대만문학 속의 베트남전쟁」에서 최말순은 냉전시대 반공체제하 미군의 휴양지가 된 대만에서 발생한 여러 사회문제에 주목하여, 『小寡婦 젊은 과부』, 「六月裡的玫瑰花 유월의 장미」 등의 대만문학 속에 등장하는 베트남전쟁을 소환하고 있다. 현장비평인 「제주기후평화행진의 기록-최성희, 엄문희, 황용운 그리고 ‘사람들’에게 감사하며」에서 윤여일은 제주기후평화행진의 여정을 자세히 기록하며 제주도에서 드러난 기후위기의 현주소, 기후위기를 방조하는 경제체계, 기후변화의 원인으로서의 식민주의, 그리고 이에 저항하는 ‘사람들’에 주목한다.


상호연대를 통해 만들어내는 지속가능한 삶


시에는 고명자, 성선경, 유현아, 이하석, 최원준의 신작시를 각 2편 수록하였다. 소설에 수록된 조갑상의 「도항」은 패전 후에 일본에서 조선으로 돌아가는 배에 올라탄 김상구의 이야기를 통해 조선 징용공과 우키시마호 사건에 대한 묻힌 기억을 불러낸다. 

서평에서 김서라는 이영의 『그림자를 찾는 사람들』을 읽으며 이주노동자들이 이주노동자제도의 틈새로 인해 미등록이주노동자가 되는 과정, 그리고 그들이 처한 현실에 주목한다. 그는 언론이나 미디어가 재현한 단면적인 이주노동자가 아닌 실제로 존재하는, 인권을 가진 개인으로서의 이주노동자를 마주본다.

김만석은 현정길, 윤영삼의 『부산노동운동사』가 기록한 백 년이 넘는 부산 지역의 노동운동의 역사를 읽어나가며 노동자들의 싸움의 궤적과 그 연속성을 발견한다. 지속되는 싸움 속에서 외로움과 무기력에 휩싸이기 쉬운 노동자들에게 이 책을 하나의 무기고로서 제안한다. 

길윤형은 도쿄재단 정치외교검증위원회가 펴낸 『전후일본의 역사인식』을 읽으며 2015년 8월 14일 발표된 아베 담화에 대한 일본 주류 학계의 인식을 분석한다. 그는 한국과 일본의 역사인식의 차이를 고찰하고 한일관계의 지난 역사를 돌아보며 2024년에 이 책이 가지는 의미를 찾아낸다.

권영빈은 김형중의 『제복과 수갑: 긴급조치 시대의 한국 소설』을 통해 출구 없는 현실에 문을 내려는 문학과 그 의미를 찾아내는 비평가의 역할에 주목한다. 그는 한국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을 문학을 통해 다르게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작가, 그리고 비평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문학과 사상을 대화하게 하고, 문학을 방법으로 사상을 사유하고, 문학을 매개로 사상의 신체를 얻고자 해온 『문학/사상』은 비평적 시야를 확장시키기 위하여 신진 비평가를 발굴하는 비평을 공모한다. 2025년 2월 10일까지 비평문을 접수하고, 당선된 글은 2025년 『문학/사상』 상반기호에 싣는다. 

10호를 기하여 편집진이 개편된다. 정영선 소설가와 김대성 평론가가 새로 편집위원으로 합류하고 조감상 소설가가 편집고문을 맡는다. 


연관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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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그런 계엄-신문의 공간으로서 관동-오키나와의 연결에 겹쳐지는 또 하나의 폭력 현장, 그것은 3·11의 후쿠시마이다. 그런 연결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복구와 부흥을 위해 ‘삼국인三國人’의 사전배제 및 ‘자위대의 치안 역할’을 강조한 도쿄도 지사 이시하라 신타로의 발언 속에서 관동의 학살과 더불어 자기자신에게로 향해지고 있는 신문의 폭력을 예감했던 오키나와인 메도루마를 매개로 이뤄진다. 가능하고 필요한 한 가지 문답은 다음과 같이 된다. 왜 그렇게 겹쳐보는가, 왜 그렇게 연결하고 매개하는 겹눈의 시선이 필요한가. “버려진 국민[棄民]의 위치에서 국가의 무법을 감지함으로써 획득된 ‘바뀔 가능성이 있는 현재’[레베카 솔닛의 말]에, 굳이 말하자면 폭력의 예감과 함께 발견되는 미래를 향해 사람들이 연결되는 일을 고민하기 위하여”; “계엄령으로부터의 이탈 가능성을 다초점적으로 확장해 가기 위하여.

_윤인로 「오키나와로부터의 말, 테러/테라의 파르티잔주의: 로컬리티의 명명을 위한 하나의 시금석」


또한 끊임없이 전체화하는 전체, 체계화하는 체계, 언어화하는 언어, 질서화하는 질서로부터 벗어나 주변과 지엽에 놓여있는 ‘자락’, 체계와 언어와 질서를 교란하고 착란시키는 ‘흔적’으로서의 ‘자락’ 역시 로컬의 부정성에 대한 사유와 연결된다. 자락은 모방의 장막을 찢고 그 물질성을 불현듯 상기시키며, 재현적 전체의 의미론적 구속으로부터 벗어나 그림의 전체성, 종합성이 하나의 환영에 지나지 않음을 드러낸다. 자락은 전체와 세부의 유기적 통일성과 재현적 질서를 교란시키고 와해시키는 이질적 요소로서, 하나의 틈이자 상처로 파열하며 갑작스레 신비를 열어젖힌다.

 _여문주 「디디-위베르만의 ‘자락’과 ‘잔존’ 개념을 통해 본, 로컬의 이미지/이미지의 로컬」


소설은 당시 대만사회의 자본주의 발전과 맞물려 미군의 휴양지로 선정된 대만에서 그들을 외화벌이의 대상으로 보면서 일어나는 각종 해프닝과 전쟁의 참혹함으로 인한 파월미군들의 심리적 상처와 대만여성과의 유대를 그린 내용, 그리고 반공과 애국정신 고취의 목적으로 베트콩의 악행과 전쟁의 참혹함을 보여주는 내용으로 나눌 수 있다. 현대시의 경우 주로 강렬한 이미지와 힘 있는 수사를 통해 반전사상과 인도주의 정신을 고취하는 내용이 많고, 베트남전쟁 당시에 창작된 고전시는 기본적으로 반공의 기조에서 베트남정부와 미국의 개입, 전쟁의 참혹함에 대한 질타가 주를 이루고 있다. 

_최말순 「대만문학 속의 베트남전쟁」


최성희, 엄문희, 황용운. 이들만이 아니다. 기후평화행진에서 우리가 찾아갔던 현장들은 이미 여러 ‘사람들’이 운동을 하고 있었기에 찾아갈 수 있었다. ‘도청앞 천막촌 사람들’,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사람들’, ‘비무장평화의 섬 제주를 만드는 사람들’, ‘강정천을 지키는 사람들’, ‘성산환경을 지키는 사람들’, ‘용천동굴을 지키는 사람들’, ‘송악산을 사랑하는 사람들’,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녹지공원화를 바라는 사람들’. ‘사람들’이라는 활동명은 이 모임들이 자발적 시민활동임을 보여준다. 시민단체도 주민조직도 아닌 시민들의 모임이 제주 이곳저곳에서 독자적이고 창발적으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_윤여일 「제주기후평화행진의 기록-최성희, 엄문희, 황용운 그리고 ‘사람들’에게 감사하며」


저자 소개                                                          

고명자 시인

2005년 『시와 정신』 등단. 시집 『술병들의 묘지』, 『그 밖은 참, 심심한 봄날이라』, 『나무되기 연습』. 백신애 창작기금 수혜.


구모룡 편집인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평론이 당선된 후 문학평론가로 활동해 왔다. 『앓는 세대의 문학』 『구체적 삶과 형성기의 문학』 『한국문학과 열린 체계의 비평담론』 『신생의 문학』 『문학과 근대성의 경험』 『제유의 시학』 『지역문학과 주변부적 시각』 『시의 옹호』 『감성과 윤리』 『근대문학 속의 동아시아』 『해양풍경』 『은유를 넘어서』 『제유』 『시인의 공책』 『예술과 생활』(편저) 『백신애 연구』(편저) 『폐허의 푸른빛』 등의 저서가 있다. 


권영빈 동아대학교 한국어문학과 초빙교수

동아대학교 한국어문학과 초빙교수. 2023 창비신인평론상 수상.


길윤형 한겨레 논설위원

1977년 서울 출생. 서강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다. 2001년 11월 『한겨레』에 입사해 사회부·국제부 등을 거쳤고, 2013년 9월부터 3년 반 동안 도쿄 특파원으로 재직했다. 귀국 후 『한겨레21』 편집장과 『한겨레』 국제뉴스팀장, 통일외교팀장, 국제부장을 맡았고 현재는 논설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아베 정권 이후 본격화된 반동의 흐름 속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미일 동맹 강화를 비롯한 일본의 안보정책 변화 등에 관한 여러 기사를 썼다. 아베 담화가 나오던 2015년 8월 도쿄 특파원으로 관련 기사를 썼다. 지은 책으로는 『나는 조선인 가미카제다』, 『아베는 누구인가』, 『안창남, 서른 해의 불꽃같은 삶』, 『26일 동안의 광복』, 『신냉전 한일전』이 있고, 옮긴 책으로 『나는 날조기자가 아니다』, 『아베 삼대』, 『공생을 향하여』, 『북일 교섭 30년』이 있다.


김만석 편집위원

역사적 ‘바다’와 ‘해안선’, ‘군도’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만난 혁명, 항쟁, 봉기들을 가시화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김서라 편집위원 

전남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철학)을 수료했다. 광주·전남 일간지 <광남일보>에서 2021년 미술평론에 당선되었다. 광주의 예술가, 연구자들이 모인 '광주모더니즘' 연구공동체 일원이자, 광주에서 나고 자란 청년여성연구자. 공간정치와 지역의 문화에 대해 관심을 두고 연구하고 있으며, 광주모더니즘 안에서 멤버들에 기대어가며 겨우 지역에서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배워가고 있다.


성선경 시인

1960년 경남 창녕 출생.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부문 「바둑론」 당선. 시집 『민화』, 『햇빛거울장난』, 『네가 청둥오리였을 때 나는 무엇이었을까』, 『파랑은 어디서 왔나』, 『봄, 풋가지行』, 『석간신문을 읽는 명태 씨』, 『까마중이 머루 알처럼 까맣게 익어 갈 때』, 『진경산수』, 『아이야! 저기 솜사탕 하나 집어줄까?』, 『옛사랑을 읽다』, 『모란으로 가는 길』, 『몽유도원을 사다』, 『서른 살의 박봉 씨』, 『널뛰는 직녀에게』. 시조집 『장수하늘소』, 시선집 『돌아갈 수 없는 숲』, 시작에세이 『뿔 달린 낙타를 타고』, 『새 한 마리 나뭇가지에 앉았다』, 산문집 『물칸나를 생각함』, 동요집 『똥뫼산에 사는 여우』(작곡 서영수). 고산문학대상, 산해원문화상, 경남문학상, 마산문학상, 경남도문화상 등 수상.


여문주 전남대학교 학술연구교수

전남대학교 소속 학술연구교수로 1980년대 민중미술과 결합한 사진적 실천들에 대하여 연구하고 있다. 최근, 디디-위베르만의 『민중들의 이미지』를 번역했다.


유현아 시인

시집으로 『아무나 회사원, 그밖에 여러분』 『슬픔은 겨우 손톱만큼의 조각』, 청소년시집 『주눅이 사라지는 방법』, 미술에세이 『여기에 있었지』 가 있다. 제4회 조영관창작기금, 제21회 아름다운 작가상을 받았다.


윤여일 경상국립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경상국립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제주기후평화행진을 함께했다. 『광장이 되는 시간』, 『물음을 위한 물음』, 『모든 현재의 시작, 1990년대』 등을 썼다.


윤인로 편집주간

『신정-정치』 『묵시적/정치적 단편들』을 지었고, 『이단론 단편: 주술제의적 정통성 비판』 『국가와 종교』 『파스칼의 인간 연구』 『선(善)의 연구』 『일본 이데올로기론』 『일본헌법 9조와 비폭력』 『정전(正戰)과 내전』 『유동론(遊動論)』 『세계사의 실험』(공역) 『윤리 21』(공역) 『사상적 지진』 등을 옮겼다.


이하석 시인

1971년 『현대시학』 추천으로 등단. 시집 『투명한 속』, 『김씨의 옆얼굴』, 『우리 낯선 사람들』, 『연애 간(間)』, 『기억의 미래』 등. 김수영문학상, 김달진문학상, 이육사시문학상 등 수상.


조갑상 소설가

198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혼자웃기」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단편집 『다시 시작하는 끝』 『길에서 형님을 잃다』 『테하차피의 달』 『병산읍지편찬약사』와 장편소설 『누구나 평행선 너머의 사랑을 꿈꾼다』 『밤의 눈』 『보이지 않는 숲』을 냈다.


최말순 대만 국립정치대학 대만문학연구소 교수

대만 국립정치대학 대만문학연구소 교수. 식민과 냉전을 키워드로 대만과 한국의 근현대문학에 대한 대조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학술저서로는 한국에서 『식민과 냉전 하의 대만문학』(2019)을, 대만에서 『해도와 반도:일제시기 대만과 한국문학의 비교』(2013), 『식민과 냉전의 동아시아 시각:대만과 한국문학에 대한 한 관찰』(2021) 등이 있고, 『타이완의 근대문학:운동·제도·식민성1-3』(2013)을 한국에서,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일제시기 한국소설대표작』(2020),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해방 후 한국소설대표작』(2021)을 대만에서 펴냈다.


최원준 시인

1987년 무크지 『지평』으로 작품활동 시작. 시집 『오늘도 헛도는 카세트테이프』, 『금빛 미르나무숲』, 『北邙』.현재 (사)최계락문학상재단 총무이사


목차                                                              

『문학/사상』 9호를 내며


∑ 시

눈/집

고명자 시인


후투티에 대하여/대숲에 들어

성선경 시인


전절 종점역 앞에는 편의점이 있어요 단골이 되고 싶지만/부하린의 4월

유현아 시인


가창 댐/의자

이하석 시인


돋보기 놀이/나는 부산이다

최원준 시인


∏ 비판-비평

오키나와로부터의 말, 테러/테라의 파르티잔주의:로컬리티의 명명을 위한 하나의 시금석

윤인로 『신정-정치』 저자


디디-위베르만의 ‘자락’과 ‘잔존’ 개념을 통해 본, 로컬의 이미지/이미지의 로컬

여문주 전남대학교 문화융합연구소 학술연구교수


∮ 소설 

도항

조갑상 소설가


∬ 동아시아 비평

대만문학 속의 베트남전쟁

최말순 대만 국립정치대학 대만문학연구소 교수

Ⅹ 현장-비평

제주기후평화행진의 기록—최성희, 엄문희, 황용운 그리고 ‘사람들’에게 감사하며

윤여일 경상국립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 쟁점-서평

미등록이주노동자들의 음성으로부터 찾는 그림자

『그림자를 찾는 사람들』, 이영

김서라 광주모더니즘, 미술평론가


역사라는 무기고

『부산노동운동사』, 현정길, 윤영삼

김만석 문학평론가


아베담화를 다시 읽어야 하는 이유

『전후일본의 역사인식』, 이오키베 가오루 외

길윤형 한겨레 논설위원


막다른 문학의 골목에 길을 내는 비평의 정치

『제복과 수갑: 긴급조치 시대의 한국 소설』, 김형중

권영빈 동아대학교 한국어문학과 초빙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