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브레히트·카프카·클라이스트· 드로스테 휠스호프-독일 단편소설 걸작선

베르톨트 브레히트, 프란츠 카프카,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 아네테 폰 드로스테 휠스호프 지음 | 배중환 옮김
쪽수
436쪽
판형
145*212
ISBN
979-11-6861-175-7 03850
가격
29,800원
발행일
2023년 10월 9일
분류
독일소설

책소개 

삶과 죽음, 사랑과 정의…

독일의 대문호들이 그리는 인간과 사회의 세밀화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으며 문학사에 큰 영향을 끼친 독일 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 프란츠 카프카,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 아네테 폰 드로스테 휠스호프. 이들의 단편소설 41편을 모은 『브레히트·카프카·클라이스트·드로스테 휠스호프』가 출간되었다. 신랄하게 자신의 정치적 의식을 드러내는 작품을 창작한 브레히트, 존재의 불안을 포착하여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카프카, 인간의 실존과 본질적 비극을 노래하며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없는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이룬 클라이스트, 19세기 독일 최고의 여성 작가라는 평가를 받는 드로스테 휠스호프. 이들이 작품에 녹여낸 19~20세기 당시의 인간과 사회의 모습은 현대의 독자에게 삶과 죽음, 사랑과 정의에 대해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를 던진다.

부산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 배중환 명예교수가 네 거장이 남긴 유명 작품뿐 아니라 그들의 문학세계를 잘 나타내는 작품, 시대를 불문하고 깨달음과 울림을 줄 수 있는 주제를 지닌 작품을 엄선해 번역해서 엮었다.


베르톨트 브레히트, 문학으로 현실 세계의 모순을 그리다


브레히트는 1차 세계대전에 위생병으로 복무한 경험을 토대로 반전주의 경향을 띤 작품을 집필했으며, 1920년대 후반 마르크스주의를 받아들이면서 그의 작품은 보다 사회 참여적인 경향을 띠게 된다. 극중 인물이 관객에게 말을 거는 등 관객이 극으로부터 거리를 두어 몰입하는 것을 방해하는 ‘낯설게 하기’ 기법을 시도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의 단편소설에도 이와 같은 창작 경향이 드러난다. 브레히트는 작품에서 독자에게 친숙한 인물을 낯설게 표현하거나 보편적인 소재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과 같이 다양한 접근법으로 현실의 문제를 그린다. 이를 통해 그는 독자가 인간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를 되돌아보고 인간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도록 만든다.


상어가 사람이라면, 모든 물고기들이 지금처럼 서로 평등한 관계가 없어질 거야. 그들 가운데 일부는 직책을 맡게 될 것이고 다른 물고기들의 윗자리에 앉게 되겠지. 심지어 조금 더 큰 물고기들은 더 작은 놈들을 먹어 치울 수도 있을 거야. 그건 상어들에게는 그저 기분 좋은 일일 거야. (…) 요컨대 상어가 사람이라면, 바닷속에는 비로소 문화가 생겨날 거야._「상어가 사람이라면」

「상어가 사람이라면」의 주인공 K 씨는 상어가 사람이라면 변화하게 될 상어 사회의 모습을 상상한다. 서로를 돕고 축제를 여는 등 긍정적인 모습으로 그려지던 이 상상은 평등이 사라진 사회, 약육강식의 사회에 대한 묘사로 끝맺는다. 「부상당한 소크라테스」에서는 많은 사람에게 알려진 철학자 소크라테스를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하지만 작품 속 소크라테스는 독배를 마시며 담담히 죽음을 받아들이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그는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도망치다 가시에 발을 찔리는 인간적인 인물로 그려진다. 


삶의 부조리를 노래한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 프란츠 카프카


특유의 우울하고 비극적인 이야기로 인간 실존 문제를 드러내며 현대문학사의 가장 주요한 작가로 자리한 카프카. 독일어를 쓰는 유대인 사회에서 성장한 그는 특이한 환경으로 인해 늘 고독과 외로움을 안고 지냈다. 직장에서의 일과 글쓰기를 병행하며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비참한 내면을 체험했는데, 카프카의 작품에서 느낄 수 있는 개인의 소외와 무력감은 이러한 경험으로부터 비롯되었다.

카프카의 단편소설들은 비현실적으로 보이지만 현실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법의 문을 통과하려 하는 사람이 문을 통과할 수 없다는 문지기와 갈등을 벌이는 「법 앞에서」, 유형지의 사형집행인인 장교가 유럽에서 온 여행자에게 자신의 사형장치를 설명하며 사형방식을 지지해 달라고 요구하는 「유형지에서」, 변호사가 된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군마 부케팔로스가 법전에 몰두하는 모습을 통해 살인과 폭력을 비판하는 「신임 변호사」, 석탄을 모두 써 버린 사람이 석탄 통을 타고 날아 석탄 가게에 도움을 청하지만 거절당하고 마는 「석탄통을 타는 사나이」, 한때는 인기 있던 단식 예술가가 인기가 사그라들자 동물 우리 옆에 배정받는 신세로 전락하며 겪는 이야기를 그린 「단식 예술가」,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여러 집을 떠도는 납작한 별 모양의 실패 ‘오드라덱’을 향한 한 가족의 걱정을 그린 「아버지의 근심」, 사막에서 야영을 하는 여행자에게 자칼 무리가 다가와 아랍인을 살해해줄 것을 요구하는 「자칼과 아랍인」, 해양을 관할하는 기관에서 일하는 포세이돈이 자신의 영역인 바다를 보지 못하고 세계의 종말이 오기를 기다리는 「해신(海神) 포세이돈」 등 그의 작품은 어딘가 기이하고 환상적인 느낌을 풍긴다. 그러나 카프카는 그 속에서 세상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고, 독자들이 진정한 삶의 모습과 문학의 아름다움 모두를 느끼도록 한다. 이는 카프카의 문학이 시대를 뛰어넘어 지금의 독자에게 끊임없이 읽히고 있는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그때 죄수가 몸을 돌렸다. 여행자는 그들에게 가서 강제로 그들을 장교의 머리 쪽으로 밀어 버렸다. 그렇게 하면서 여행자는 본의 아니게 시체의 얼굴을 보았다. 그것은 살아 있을 때의 그 얼굴이었다. 약속했던 구원의 징후는 찾아볼 수 없었다. 다른 모든 사람이 그 기계에서 발견했던 것을 장교는 발견하지 못했다. 그의 입술은 꽉 다물어져 있었고 눈은 떠 있었으며 살아 있는 표정이었다. 그 시선은 조용하고 확신에 차 있었다. 큰 송곳의 철침이 이마를 뚫고 지나갔다._「유형지에서」

인간의 본질과 실존의 문제를 다룬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


독일 문학 사상 고전주의와 낭만주의의 중간 시기에 활동한 가장 중요한 극작가이며 소설가이자 시인인 클라이스트. 클라이스트는 고전주의를 대표하는 괴테, 실러와는 달리 인간 내면의 본질과 운명에 있는 실존성을 독창적으로 그려냄으로써 독일 현대문학의 선구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작품에서 ‘사랑, 정의, 진실’ 등을 주제로 내세운다. 


내 영혼을 이 혼란으로부터 지켜 주소서! 나는 진실로 은총을 받게 되길 원하며 내가 이미 적의 발굽의 먼지 속에 넘어졌지만, 다시 이렇게 살아 일어났기 때문에 적의 칼에 졌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믿음으로 가득 찬 애원의 이 순간에 진실을 보여 주고 말할 수 있는 전능하신 신의 지혜의 의무는 어디에 있단 말입니까?_「결투」

「결투」는 이러한 주제가 잘 드러난 작품으로, 빌헬름 공작 살인사건의 진실을 두고 야콥 백작과 리테가르데 부인, 시종 프리드리히 사이에 벌어진 결투를 다룬다. 야콥 백작과 프리드리히의 결투에서 처음에는 신의 뜻에 따라 백작이 승리한 것처럼 보이지만, 끝내 백작의 죄가 밝혀지고 정의와 진실은 제자리를 찾는다. 살인 누명을 쓴 피고의 처벌을 막기 위해 배심원이 된 진범의 이야기를 그린 「영국의 이상한 재판」, 악하게 살다 죽은 백작부인의 묘비에 벼락이 쳐 “그녀는 심판받았다!”는 글을 남기는 「신의 끌」 등 클라이스트의 많은 작품은 정의를 실현하려는 인간의 의지와 책임의 중요성을 노래한다. 진실이 신의 뜻에 따라 밝혀지고 마침내 보상되는 이와 같은 구성은 클라이스트 문학의 낭만성을 보여주는 요소이기도 하다.



자연에서 피어나는 무시무시한 비극, 아네테 폰 드로스테 휠스호프


프리츠 마르티니에 의해 “19세기 독일 최고의 여류 작가”로 인정받은 드로스테 휠스호프. 휠스호프의 문학적인 재능은 일찍이 시와 담시 등에서 일깨워졌으며, 특히 자연시는 아주 작은 현상, 빛, 색채 등을 정확하게 관찰한 것으로 두드러진다. 『유대인의 너도밤나무』는 그가 남긴 유일한 산문 작품으로, 휠스호프는 이 작품에서 독일 산골 마을의 환경과 분위기를 낭만적 문체로 그리며 한 사람을 끔찍한 범죄자로 만드는 사회의 모순된 환경과 그 결과로 나타나는 인간의 파멸을 묘사한다.

독일의 한 마을 너도밤나무 밑에서 살해된 유대인이 발견된다. 마을에 살던 프리드리히를 범인으로 의심한 사람들은 그를 체포하려 하지만 그의 집과 마을 어디에서도 흔적을 찾을 수 없다. 프리드리히의 도망으로 그는 강한 혐의를 남겼으나 그는 곧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힌다. 28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난 후 프리드리히와 함께 사라졌던 요하네스가 마을로 돌아와 프리드리히의 무죄와 그간의 이야기를 마을 사람들에게 들려준다. 그리고 얼마 후 프리드리히의 시신이 너도밤나무에서 발견된다.


“죄 없는 자가 죄 있는 자를 대신해서 고통을 당하는 것은 옳지 않아. 이 말을 모든 사람들에게 전하게나. 저기 있는 사람은,” 그는 죽은 자를 가리켰다. “프리드리히 메르겔이네.”

왜 프리드리히가 요하네스와 함께 마을을 떠났는지, 그가 정말 범인이 아닌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이 소설은 프리드리히라는 주인공의 서사를 통해 한 집단 내의 편견과 폭력이 개인과 그 가족에게 얼마나 오랜 시간 고통을 주는지 보여준다. 그뿐 아니라 “베스트팔렌 산골 마을의 풍속화”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 휠스호프는 이 소설에서 베스트팔렌 지역의 사람들과 그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유대인 문제, 계급과 종교 문제를 드러낸다.


연관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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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밑줄긋기                                                   

p59-60 그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 사건이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았음을 분명히 느꼈다. 다음 순간 온갖 불쾌한 일들이 있을 것이다. 페르시아와의 전쟁이 끝나지 않았고, 피해도 나지 않았다. 첫 승리의 환호를 지르는 지금, 전공(戰功)을 세운 사람을 생각하지 않는다. 모두들 자신의 공적을 떠벌리기에 아주 바쁘다. 그러나 내일이나 모레면 그들은 자기 동료인 소크라테스에게 모든 명예가 돌아간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그를 끌어내리려 할 것이다. 그들이 구두장이를 진짜 영웅 중의 영웅이라고 선언하면, 다수는 이로써 다른 다수를 비난할 것이다.

_「부상당한 소크라테스」


p81 일곱 개의 성문이 있는 테베는 누가 건설했는가? / 책에는 왕들의 이름이 적혀 있다. / 그럼 왕들이 돌덩이를 직접 날랐을까? / 여러 차례 파괴된 바빌론을 그때마다 누가 재건했을까? / 건설 노동자들은 황금색 찬란한 리마의 어느 집에 살았던가? / 중국의 만리장성이 완성된 날 저녁에 벽돌공들은 어디로 갔을까?

_「책 읽는 어느 노동자의 질문」


p186-187 나는 이런 식으로는 절대로 집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다. 번창하던 나의 진료 활동은 끝났다. 어느 후임자가 내게서 그것을 훔쳐가나 아무런 소용이 없다. 그가 나를 대신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 집에서는 구역질 나는 마부가 미친 듯이 날뛰고 있다. 로자는 그의 제물이다. 나는 그것을 생각조차 하기 싫다. 이 불행한 시대의 혹한에 벌거벗은 몸을 맡긴 채, 늙은 나는 비(非) 현세의 말이 끄는 현세의 마차를 타고,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내 털외투는 마차 뒤에 걸려 있지만, 나는 그것을 붙잡을 수가 없다. 환자들 중 움직일 수 있는 그 어느 누구도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는다. 속았다. 속았어! 한 번 잘못 울린 야간 비상벨의 소리에 따르다니. ― 결코 돌이킬 수 없으리라.

_「시골의사」


p231-232 우리는 모두 스스로 물어본다. “우리는 이 무거운 짐과 고통을 언제까지 참을 수 있을까? 황제의 궁전은 유목민들을 유혹했다. 그러나 그들을 다시 몰아낼 줄 모른다. 성문은 닫혀 있다. 예전에는 언제나 화려하게 행진하면서 드나들었던 위병이 지금은 격자창 뒤에 가만히 서 있다. 조국을 구하는 일은 우리 수공업자나 상인에게 맡겨졌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일을 맡을 만한 능력이 없다. 우리는 그런 일을 할 능력이 있다고 자랑한 적도 없다. 그것은 오해다. 그리고 우리는 그 때문에 멸망할 것이다.”

_「고문서(古文書) 한 장」


p312 배심원은 정직하게 말을 하면 불리한 처분을 받지 않는다는 약속을 왕에게 받은 후, 자신이 사냥을 끝내고 돌아오던 밤, 자신의 총이 우연히 발사되어 불행하게도 숲에 숨어 있던 신사를 맞혀 죽였다고 말했다. “제 행동을 본 사람은 없습니다.” 그는 말을 이었다. “그리고 또 제 무죄의 증인도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만히 침묵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죄 없는 사람이 고소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저는 온갖 수단을 다해 배심원이 되었습니다. 그 죄 없는 피고를 죽게 하느니 차라리 제가 굶어 죽겠다고 굳게 결심했기 때문입니다.” 왕은 자신의 약속을 지켰으며, 배심원은 사면을 받았다.

_「영국의 이상한 재판」


p330 묘비를 건립한 다음 날 벼락이 그 묘비를 내리쳐 황동을 녹였고, 읽을 수 있는 글자 겨우 몇 자만을 남겼다. 그 글자를 모아 읽어 보니, “그녀는 심판받았다!”였다.

_「신의 끌」


p415 신앙 동료가 피살된 일에 매우 심한 충격을 받은 그들은 범인의 흔적을 추적하는 데 돈과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그들 중에서 보통 고리대금업자 요엘이라고 불리던 사람이 그에게 수백의 돈을 빚진 자기 고객, 특히 그가 교활한 녀석이라고 간주했던 그 고객에게, 메르겔을 체포하려는 자신을 도와준다면 모든 채무를 면제시켜 주겠다고 제안한 사실이 알려졌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은 일반적으로 그 범인이 오직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서 도망쳤을 뿐이고, 아마 아직도 근처에 숨어 있으리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_「유대인의 너도밤나무」



 지은이 소개                                                           

베르톨트 브레히트 Bertolt Brecht (1898~1956)

서사극 이론을 자신의 극작에 활용한 극작가이자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진 서정 시인이자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 Franz Kafka (1883~1924)

20세기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현대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 Heinrich von Kleist (1777~1811)

고전주의와 낭만주의의 중간시기에 활동한 독일의 가장 중요한 극작가이자 소설가


아네테 폰 드로스테 휠스호프 Annette von Droste-Hülshoff (1797~1848)

“19세기 독일 최대의 여류 작가”(프리츠 마르티니의 말)로 인정 받은 작가


옮긴이 소개                                                           

배중환

서강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부산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 교수로 정년퇴임한 후, 현재는 동 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번역한 작품으로는 클라이스트가 지은 『미하엘 콜하스』, 『칠레의 지진』(단편전집), 『슈로펜 슈타인 일가』, 『헤르만의 전쟁』, 『클라이스트 희곡선-깨어진 항아리·암피트리온·홈부르크 공자』, 『하일브론의 케트헨 』과 『예기치 않은 재회』(요한 페터 헤벨 지음) 등이 있고, 옮겨 엮은 책으로는 『동화로 배우는 독일어』가 있다.



 차례                                                                  

1. 브레히트 편

아우크스부르크의 동그라미 재판

품위 없는 할머니

라 시오타의 병사

상어가 사람이라면

폭력에 맞서는 조치

부상당한 소크라테스

두 아들

현자의 현명함은 그 자세에 있다

책 읽는 어느 노동자의 질문들

이단자의 외투


2. 카프카 편

법 앞에서

선고

유형지에서

법의 문제

변호사

신임 변호사

시골 의사

석탄 통을 타는 사나이

단식 예술가

서커스의 싸구려 관람석에서

귀향

아버지의 근심

자칼과 아랍인

황제의 칙명

도시의 문장

고문서 한 장

프로메테우스

해신(海神) 포세이돈

마당문을 두드림

사냥꾼 그라쿠스


3. 클라이스트 편

결투

이상한 결투 이야기

영국의 이상한 재판

로카르노의 거지 여인

유령출현

최근의 프로이센 전쟁에서 얻은 일화

프랑스인의 정의

신의 끌

최근의 (더 행복한) 베르테르

인형극에 대하여


4. 드로스테 휠스호프

유대인의 너도밤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