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사회

인도진출, 20인의 도전

이광수 외 22인 지음 | Cyber SERI 인도포럼 엮음
쪽수
304쪽
판형
152*223
ISBN
978-89-92235-53-2
가격
13,000원
발행일
2008년 12월 27일
분류
경영전략/혁신

책소개

인도 시장을 개척한 20인의 생생한 현지 리포트


세계경제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고, 매력적인 소비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 경제. 그 인도 경제의 현장에 진출하여 땀으로 성공을 일구어낸 한국인들이 있다. 이 책은 누구보다도 먼저 미지의 세계에 도전장을 내밀어 숱한 어려움 속에서 인도 시장을 개척한 20인의 생생한 현지 리포트이다. 벵갈루루 IT 산업에 뛰어든 회사원, 하이데라바드 사티암에 취직한 새내기 직장인, 델리에서 비즈니스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자영업자, 하버드 못지않은 인도 아메다바드 MBA 유학생, 첸나이의 게임사업가, 푸네에서 제조업을 운영하는 CEO, 인도인과 결혼하여 중산층 생활을 하는 주부에 이르기까지 인도의 각 지역에서 각양각색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 이 책의 저자들이다. 저자들은 자신들이 겪은 인도인들의 모습과 인도 정착을 위해 헤쳐 나왔던 현지 경험담을 진솔하게 기술함으로써 인도의 실상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인도 비즈니스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은 이 책의 성공스토리를 벤치마킹함으로써 실패의 확률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매력적인 소비시장 인도


세계적 컨설팅 회사인 AT커니는 최근 보고서에서 인도가 중국과 러시아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소매시장으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3,500억 달러(약 450조 원) 규모인 인도 소매시장은 매년 20%씩 고성장하고 있다. 3년 후인 2011년에는 약 8,000억 달러로 지금보다 두 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 인도 주요 도시 곳곳에는 서구식 쇼핑몰이 하루가 멀다 하고 세워진다. 경제가 고속성장하면서 주머니가 두둑해진 중산층들이 상품 구매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명품시장도 각광받고 있다. 델리나 뭄바이, 벵갈루루 등 대도시를 가면 벤츠나 BMW, 아우디, 도요타, 혼다 등 고급차를 흔히 볼 수 있다.


떠오르는 인도 경제


인도는 요즘 중국과 더불어 세계 경제 성장의 엔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1991년 경제 개방 후 10년간 평균 성장률은 과거 3%대에서 6%로 높아졌고, 최근 4년간은 8.6%로 급상승했다. 특히 2006년과 2007년에도 각각 9.4%와 9.1%로 9%가 넘는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2008년 인도 IT 소프트웨어 수출액은 약 50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다.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수출액에 비해선 30배가 넘는다. 그동안 저조했던 제조업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2007년 말 외화보유고가 한국을 앞질렀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2008년 10월에는 일본, 중국에 이어 아시아에서 3번째로 인도의 기술로 완성된 달 탐사선이 성공적으로 발사되어 달 궤도를 돌고 있다.


아시아에서 억만장자가 가장 많은 나라


인도는 억만장자가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나라다. 2008년 미국의 경제잡지 <포브스>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인도의 억만장자는 53명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많았다. 억만장자란 10억 달러(약 1조 원) 이상의 천문학적인 재산을 가진 갑부를 일컫는 말이다. 이런 억만장자가 중국에는 42명, 일본에는 24명에 그쳤다. 우리나라의 억만장자는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 등 12명에 불과했다. 게다가 인도는 ‘세계 10대 억만장자’에 4명의 명단을 올려 미국(2명)보다도 더 많은 초대형 갑부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다.


한국과 인도의 경제관계


한국은 싱가포르, 칠레, 아세안, 미국 등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이후 6번째 상대국으로 인도를 선택하여 2008년 말 CEPA(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를 타결하면서 양국 관계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양국의 교역은 2007년 11조 달러를 넘어서며 최근 3년 동안 두 배가 넘게 증가했으며 올해는 15조 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 기업의 인도진출


1991년 인도가 국제통화기금(IMF)의 관리 체제 아래에서 시장 개방을 본격적으로 단행한 이후 1990년대 중반부터 현대자동차, 대우자동차, 삼성전자, LG전자와 같은 대기업들이 인도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면서 인도는 한국 언론의 큰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인도의 경제 성장과 더불어 2000년 이후에는 인도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이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하여 이제는 어렴풋이 잡아도 450여 기업이 인도에 저마다의 푯대를 세우고 있는 상태이다. 그리고 그 행진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소규모 자본을 가지고 시도하는 개인 서비스업에서부터 중견 규모에 이르기까지 참으로 다양한 업종에서 각양의 형태로 인도로 향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기업인들이 값비싼 실패의 수업료만 지불한 채 빈손으로 돌아온 경우도 많았다.


현장 경험을 통한 인도 진출의 길잡이


이 책은 그야말로 어려운 나라, 그렇다고 마냥 미뤄두고 있을 수만은 없는 나라 인도에 과감하면서도 끈기 있게 도전하고 있는 여러 기업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03년부터 이어온 Cyber SERI 인도포럼에는 기업과 단체의 인도 근무자로 또는 자영업으로 각양각색의 인도 경험을 지닌 회원이 많이 있는데, 그 가운데 인도 진출에 성공한 20여 명이 인도 비즈니스의 노정에 길잡이가 되어주었다. 직접 부닥쳤던 경험을 통해 인도 진출을 시도하는 한국인들이 인도에서 봉착할 가지가지 어려움을 헤쳐 나갈 보물 같은 지혜를 들려준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 ‘지금 인도는’에서는 국내의 인도전문가 이광수 교수가 ‘인도라는 나라’를 통해 한국인에게 인도라는 나라는 어떤 의미인지, 인도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를 개괄하고 있으며, 네루대학교 교수로 있는 오화석 교수가 고속성장 바퀴를 단 인도 경제를 분석한다. 또 주한인도대사관 일등서기관인 수렌더 쿠마르는 진화하는 인도와 한국의 상호교역 관계를 짚어본다.


부문별 시장분석과 다양한 인도 공략 방법


2부에서 4부까지는 인도에 진출하여 다양한 경험을 하고, 나름대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은 여러 기업인들, 회계사, 주부, 컨설턴트, 유학생들의 생생한 현지 리포트이다.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좌절을 하기도 했지만 모두 그 속에서 얻은 지혜들이다. 무역회사 대표는 인도인들과 무역을 할 때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하고, 회계사는 세무 업무에 있어서의 주의점을 설명한다. 게임회사 대표는 IT왕국 인도에서 틈새시장을 찾아내고, 섬유회사 경영자는 인도 섬유시장의 미래를 그려본다. 요즘 한국에는 인도 조기유학 열풍이 불고 있는데, 인도의 유명 공립학교에 아이들을 보내고 있는 주부는 과연 인도가 조기유학을 보낼 만한 곳인지, 학교는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 정보를 알려주기도 한다.


인도인과 결혼해 브라만 가정에서 시집살이를 하기도 했던 한국 여성이 들여다본 인도 중산층들의 생활상에서는 집집마다 에어컨이 두 대씩이고, 아이들 생일을 맞이하면 호화로운 파티를 열어주는 등 경제적인 풍요로움을 엿볼 수 있다. 인도 주요 대도시에는 이제 한국 기업뿐만 아니라 식당, 헤어숍, 닭튀김 집을 비롯하여 자영업에 진출하는 한국인이 늘고 있는데, 수도 델리에서 비즈니스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면서 인테리어 사업도 같이하는 부부는 자영업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준다.


세계 제약시장에서 커다란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인도 제약업계를 분석한 일본제약회사 현지 주재원, 건설현장에서 정말 시간 개념이 없어 일을 하는 건지 마는 건지 알 수 없는 인도인 노동자들을 통솔하는 노하우를 공개한 건설기술 컨설턴트, 유수한 미국 MBA 부럽지 않은 인도 경영대학원 유학 생활을 소개한 유학생,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인도 현지 IT 회사에 취업한 스토리를 밝힌 새내기 직장인 등이 이 책의 저자들이다.


부산외국어대학교 러시아인도통상학부 인도통상전공 교수로 있는 이광수 교수는 이 책에 대한 기대를 다음과 같은 말로 마무리하고 있다.


“인도에 먼저 진출한 저자들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이 책은 인도에 진출하려는 한국의 기업인들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존재가 될 것이다. 그리고 나아가 인도에서 하는 사업이 모두 성공하고 그 성공이 개인의 이익 창출을 넘어 인도 사회에도 이롭고, 그들이 존경하는 훌륭한 기업인으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 이광수 외 22인

이광수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오화석 네루대학교 객원교수

수렌더 쿠마르 주한인도대사관 일등서기관

김응기 (주)비티엔 대표

신석현 ㈜에이티에스무역 대표이사

김태훈 공인회계사, PwC India Korea Business Desk

전형진 세명인디아 MD

심영섭 재인도한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유지은 (주)비티엔 책임 컨설턴트

이주민 Funizen Solution Pvt. Ltd. 대표이사

문대헌인도 콜카타한인회장

하기완 오츠카제약 인도사무소 부소장

박기택 Kenneth Apparel Pvt. Ltd. 대표이사

김영미 한국해비타트 자원개발국장

한숙 주부, JTS 자원활동가

강구관 건설기술 컨설턴트, 로고스건설 부사장

김민수 LG CNS India 사업개발부 대리

함태욱 ㈜락앤락 인도법인 영업 담당

유연 코스모스비즈니스하우스 운영자

정모연 주부

김정열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시니어 컨설턴트

배아영 GS넥스테이션 사업전략팀



엮은이 : Cyber SERI 인도포럼(약칭 인도포럼)

인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삼성경제연구소 웹(SERI)을 기반으로 2003년 구성된 인도 비즈니스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한국과 인도를 망라하여 최고의 인맥으로 구성되어 있는 ‘Cyber SERI 인도포럼’은 인도 진출을 고려하고 있거나 이미 인도에 진출하여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 종사자, 현지 주재원, 대학(원)생 등 현재 2천여 명에 이르는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http://www.seri.org/forum/india/


 


차례

1부-지금 인도는


인도라는 나라-이광수

고속성장 바퀴를 단 인도 경제-오화석

진화하는 인도와 한국의 상호교역 관계-수렌더 쿠마르


2부-인도는 이렇게 공략하라


제조업 진출, 단 하나의 이유는 ‘시장’-김응기

인도와의 무역-신석현

세무 회계는 이렇게-김태훈

인도인을 상대로 협상하는 법-전형진

인도에서 의약품 회사 운영하기-심영섭

시장개척단 사업을 통해 본 인도-유지은


3부-부문별 시장 분석


첸나이 게임 산업-이주민

콜카타를 주목하라-문대헌

인도 제약 산업-하기완

티르푸르 섬유봉제 사업-박기택

인도인의 라이프스타일 변화-김영미

인도 조기유학-한숙

건설 현장에서-강구관


4부-나는 이렇게 진출했다


푸네의 한국인 사장-김근기

벵갈루루 IT에 뛰어들다-김민수

락앤락, 인도 유통시장에 덤벼들다-함태욱

게스트하우스 성공기-유연

인도인과 결혼해 들여다본 인도중산층-정모연

인도 MBA를 벤치마킹하라-김정열

하이데라바드 사티암에 취업하다-배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