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사회

아메리칸 히로시마

데이비드 J. 디오니시 지음 | 정성훈 옮김
쪽수
400쪽
판형
152*225
ISBN
89-92235-10-0 03300
가격
15,000원
발행일
2006년 8월 5일
분류
세계패권과 국제질서

책 소개

연일 중동발 레바논 사태 기사로 국제면이 시끄럽다.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침공한 이후 미국이 지지를 보내면서 중동은 전쟁의 심연으로 떨어졌다. 유엔을 비롯한 세계 모든 나라가 즉각적 휴전을 원하는데 미국만이 즉각 휴전을 반대해서 미국 외교정책은 또다시 고립무원의 상태에 서게 되었고, 도마 위에 오르게 되었다. 무엇이 미국 외교정책을 평화보다는 전쟁의 방향으로 이끌게 하는 것일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분쟁을 이해하지 않고서 미국 대외정책을 논의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래로 아랍인들이 느껴온 모든 분노와 불의의 뿌리에는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지원이 있었다. 미국은 경제적·군사적으로 이스라엘을 후원함으로써 혼돈 속으로 점점 더 깊숙이 빠져 들어가고 있다. 미국을 대상으로 하는 테러행위의 주요 촉발 원인은 미국의 이스라엘 후원 및 미국과 산유국들의 관계다. 테러행위는 대부분 국외에서 미국이 행한 일들, 즉 미국의 대외정책에 기인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미국이 어떻게 하면 세계 다른 나라들과 평화롭게 공존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 책이다. 일방주의적 외교정책에 대해 비판하면서 석유의존에서 탈피하고, 무조건적인 이스라엘 지원을 하지 않으며, 군수복합체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미국 내 민주주의를 공고히 하고, 세계적인 빈곤이나 질병, 난민 문제 등에 적극 관심을 기울일 때만이 미국은 테러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고, 세계평화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아메리칸 히로시마>란 무엇인가?


‘아메리칸 히로시마’란 미국 안에서 핵폭발을 일으키고자 하는 모든 계획의 명칭이다.

저자는 미국이 일방적인 대외정책 때문에 핵테러를 당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제2의 9·11테러인 ‘아메리칸 히로시마’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실제 알카에다와 이란의 ‘아메리칸 히로시마’ 계획은 상당히 근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메리칸 히로시마 American Hiroshima』(Trafford Publishing)는 2005년 초 미국에서 출간된 후 적지 않은 파문을 불러일으킨 책이다. 이 책은 지금도 인터넷 서점 아마존에서 판매지수 상위에 들어간다. 곧 최신 정보를 담은 개정판이 나올 예정이며, 본 번역서는 개정 원고를 반영하였다. 저자는 이대로 간다면 21세기 미국 본토에서 핵테러를 당할 위험이 크다고 경고하면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체르노빌에서 증명된 핵 재앙을 초래할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미국 대외정책에 대해 여러 각도에서 신랄한 비판을 제기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미국민들의 각성을 촉구하고 있다.


이 책을 바탕으로 한 연극이 영국에서 공연될 예정이며, 영국 Pinewood Studios에서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 중이다. 관련정보는 웹사이트 www.americanhiroshima.info 참조.


미국인들이 듣기에는 불편한 이야기이겠지만, 인류 최초 원자폭탄 사용은 끔찍한 실수였다. 원자폭탄이 많은 사람들 목숨을 구하고, 더 평화로운 세상으로 가는 길이 되었다는 역사의 교훈은 거짓이다. 오늘날 우리는 존 F. 케네디가 우려했던 대량살상무기 확산이라는 무서운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 대량살상무기가 올바르게 사용된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다. 우리가 이런 사실을 인식함으로써 핵무기의 존재를 용인하는 태도에서 해방될 수 있다. 이렇게 끔찍한 파괴력을 만들어 낸 미국은 세계에 드리운 이 위협을 끝낼 방안을 찾는 일에 있어서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더 큰 책임을 져야 한다. (본문 중에서)


2005년 11월 25일 중동의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아메리칸 히로시마, 혹은 제2의 9·11?>이라는 제목으로 영국 런던에서 디오니시와 인터뷰를 했다. 한때 보수적 공화당원이었던 그가 정치적 신념을 바꿔 일방주의적 미국의 대외정책을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수십 년 동안 계속해온 미국의 부정의(不正義)한 외교정책, 음모가 적대감과 보복의 씨를 뿌렸고, 그 결과가 지금의 테러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앞으로 미국이 계속 정의의 편에 서지 않고, 불의를 조장하는 정책을 계속한다면 제2의 9·11 테러는 핵폭발이라는 수단을 통해 뉴욕이나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 등 미국 본토 대도시에서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재난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디오니시는 경고한다.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이 정치적 신념을 바꾼 것은 깨달음의 과정이었으며, 눈을 크게 뜨고 세계를 넓게 바라보면 진실은 보이기 마련이라고 말하고 있다. 미국은 대량살상무기 확산의 주범이고, 미국이 국방부 예산을 조금이라도 줄여서 사회안전보장이나 세계 기아문제 해결에 쓴다면 세계는 조금 더 평화로워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런던에서 이루어진 중동 위성방송 알자지라와의 인터뷰 원문은http://english.aljazeera.net/NR/exeres/D99265B2-4402-46FE-A905-1F086F513A3D.htm 에서 볼 수 있다.

국내에서는 한겨레신문과 프레시안에서 인터뷰 기사를 보도했다. 주소는 http://www.hani.co.kr/kisa/section-004008000/2005/11/004008000200511291525274.html (한겨레신문)

http://www.pressian.com/scripts/section/article.asp?article_num=40051129101718&s_menu=세계 (프레시안)



책 내용

<아메리칸 히로시마> 계획은 얼마나 현실성이 있는 걸까?


2003년 알카에다 조직원이 캐나다에서 체포되었다. 이 조직원은 뉴햄프셔에 있는 시브룩 핵발전소에 비행기를 충돌시키려는 계획을 모의하고 있었다. 시브룩 핵발전소는 보스턴에서 40마일가량 떨어져 있었다. 수백만 명이 방사능에 노출될 뻔했던 것이다.

2004년 11월에는 호주의 유일한 원자로이며, 시드니에서 남서쪽으로 대략 25마일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루카스 하이츠 핵시설을 공격하려던 테러리스트들이 검거되었다.


알카에다가 저지른 9·11 테러 때도 주요 공격목표에 핵발전소를 포함시키려고 했었다. 보스턴로건공항에서 출발한 항공기를 납치한 테러범들은 맨해튼 북쪽 40마일 지점에 있는 인디언 포인트 핵발전소에 충돌하려고 했던 것이다. 여러 반대와 내부사정으로 이루어지지는 못했지만 만약 그 계획이 실행에 옮겨졌더라면 더 끔찍한 재앙이 발생했을 것이다.


<아메리칸 히로시마>의 공격 대상은 주로 미국내 대도시다. 리스트 제일 위에는 뉴욕 맨해튼이 올라가 있고, 그 외에도 알카에다는 워싱턴, 마이애미, 로스엔젤레스, 필라델피아,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라스베가스, 보스턴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메리칸 히로시마>가 일어난다면 가능성이 가장 높은 날짜는 8월 6일과 11월 23~26일 사이의 며칠이다.(년도는 무기를 언제 획득하는가에 달려있다) 이슬람 테러분자 취조 결과, 알카에다의 공식 선언문, 빈 라덴의 진술, 수학적 계산, 히로시마 폭격 날짜(1945년 8월 6일), ‘마디(Mahdi)’라고 일컬어지는 12세기 이슬람 종교지도자의 생일과 같은 역사적 사건 등 여러 근거를 가지고 유추해보면 폭발이 일어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날짜는 위와 같다고 한다.


그렇다면 <아메리칸 히로시마>가 왜 미국의 책임인가?


저자는 수십 년 동안 계속해 온 미국 대외정책의 비도덕성, 석유에 대한 의존, 전쟁을 통해 돈을 버는 군수산업체와 정부의 유착관계 등이 <아메리칸 히로시마>를 조장하고 있다고 말한다.


석유에 대한 과도한 의존 때문에 미국의 중동정책 결정 과정은 계속 비이성적 노선을 따르게 되었다. 걸프전도 그렇고, 2003년 이라크를 침공한 이유도 그렇다. 이라크가 침공을 당한 또다른 이유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물이다. 이라크는 중동에서 가장 풍부한 수자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따라서 이라크는 이라크 전쟁 이전부터 물 공급처로서 이스라엘의 목표가 되어왔다.


제2차 세계대전 이래 미국은 65개가 넘는 국가와 교전하고, 그 국가들의 내정에 간섭해왔다. 1979년 이란 학생들이 미대사관을 급습하여 미국인 52명을 인질로 잡았던 사건은 1953년 미국이 이란 모사데그 정권을 불법적으로 쓰러뜨린 것이 그 씨앗이었다. 미국의 역사와 테러행위의 역사를 살펴보면 테러행위는 대부분 국외에서 미국이 행한 일들, 즉 미국의 대외정책에 기인하고 있었다.


9·11 테러 공격을 주도한 알카에다는 사실 미국의 후원으로 조직이 형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미국은 이란과 전쟁을 벌이던 사담 후세인을 후원하고, 소련에 대항하던 오사마 빈 라덴을 후원하였다. 1980년대 이라크와 이란이 전쟁을 벌일 때 미국은 비밀리에 양쪽을 다 후원하였다. 왜냐하면 가능한 전쟁이 더 오래 지속되어 양 국가에 더 타격을 주길 원했기 때문이었다. 또 전쟁이 오래 계속될수록 미국 군수산업체에는 이득이 되었기 때문이다.


전쟁으로 이득을 얻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전쟁이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요소이고 인류에 대한 범죄행위라는 사실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전쟁을 벌이는 사람들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서라고 그럴듯한 명분을 갖다 붙인다. 평화를 위한 선의의 전쟁이란 언어도단일 뿐이다. 전쟁을 통한 평화수립이란 누군가의 순결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성폭행을 저지르는 것과 같은 논리일 뿐이다.


냉전이 끝난 후, 전쟁 산업(완곡한 표현을 쓴다면 ‘국방산업’이라 부를 수도 있을)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긴장하기 시작했다. 앞으로 미국이 국방예산을 해마다 삭감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때, 잘못된 방식으로 정의를 추구한 사람 19명이 무고한 인명 수천 명을 살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한 번 ‘정의로운 전쟁’을 시작할 수 있는 필요조건이 성립한 것이다. 우연인지도 모르지만 테러에 대한 전쟁은 무찔러야 할 적의 실체가 뚜렷하지도 않고, 명확한 종료시점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지속적으로 전개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본문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부시 가문이다. 현 부시 대통령의 할아버지 사무엘 프레스콧 부시는 무기제작사인 ‘벅키철물주조사’를 운영했고, 2차대전 중 도쿄에 투하한 소이탄 제작사인 ‘드레스산업’의 중역이었다. 프레스콧 부시는 히틀러의 전쟁수행조직을 후원한 일선기업체 운영으로 엄청난 돈을 벌어들였다. 아버지 조지 H.W. 부시는 ‘칼라일그룹’ 수석 고문으로 전쟁을 이용한 폭리를 취해온 개인적 과거를 갖고 있다. 9·11테러가 일어나던 바로 그때 부시 전 대통령은 워싱턴 D.C에서 열리던 칼라일그룹 중역회의에 참석하고 있었다. 빈 라덴 가 대표도 같이 참석하고 있었고, 두 사람은 바로 옆자리에 나란히 앉아서 쌍둥이 빌딩이 무너지는 장면을 지켜보았던 것이다. 칼라일그룹은 9·11 이후 거의 확실시되는 군수산업활성화를 통해 이익을 보기 위해 ‘유나이티드디펜스사’ 주식 공개를 결정하였고, 부시 전 대통령은 엄청난 수익금을 챙겼으며, 그 액수는 아직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미국은 세계 각 나라가 지출하는 국방비를 모두 합친 것보다 더 큰 돈을 국방비에 쓰고 있다. 세계 무기시장의 57%를 차지하고 있고, 무기분야에 있어서 주도적인 판매상 겸 보급상 역할을 하고 있다. 세계 어디에서든 가능한 적극적으로 무기판매를 촉진하는 것이 미국의 공식정책이다. 불안정한 국제정세와 혼란상태는 무기판매를 위해서는 이상적인 조건이다.


전쟁으로 이윤을 얻는 조직 중에 ‘용병기업’이 있다. 돈을 받고 용병부대를 제공하는 기업체들이다. 실제로 밀리터리 프로페셔널 리소스 주식회사와 같은 기업들은 단 하루 만에 전직 대령 20명을 신속히 파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퇴직이 가까운 고위급 장교들은 용병업체에서 근무함으로써 퇴직 후에도 돈벌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용병기업을 선호한다. 전 국무장관 제임스 베이커, 전 백악관 예산관리국장 리처드 다먼, 전 국방장관 프랭크 칼루치 등이 용병기업체 고위간부로 자리를 옮겼다. 이들이 그 기업체에 유리한 방향으로 미 국방정책과 대외정책에 영향력을 미쳤으리라는 점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험비차량>의 예

이라크에서 미군 병사들은 수송차량으로 험비 차량을 타고 다니면서 공격을 많이 당했다. 이 얄팍한 험비차량은 아무리 장갑을 했다 하더라도 M113 병력수송 장갑차에 비해서 훨씬 약하다. 저자는 이라크 전쟁을 시작하고 2년 동안, M113 장갑차 공급량이 충분하고 수천 대를 즉시 배치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그렇게 하지 않는지 의문이 들었다. 길가에서 폭탄공격을 해대는데, 피해를 줄이려면 즉시 M113 장갑차로 바꿔야 했지만 2005년이 되어서야 겨우 국방부 승인을 얻었다.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이 문제를 분명히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개선하지 않았다. 이유는 험비가 부시 정권 측근들에게 무척 수지맞는 장사거리였기 때문이다.


<국가미사일방어체제(NMD)>의 예

저자는 NMD의 진짜 의도와 NMD에 담긴 다섯 가지 문제점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있다. 우주를 무기화하려는 미 국방부의 정책이 미국과 세계 안보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미국을 더욱 위험에 빠뜨리고 있으며, 전쟁을 돈벌이 기회로 여기는 사람들에게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확신한다. 전쟁으로 부당이득을 노리는 사람들은 미사일방어시스템을 건설하면서 얻게 될 막대한 이득뿐 아니라 이 미사일방어시스템을 공격하기 위한 무기가 필요할 국가에서 막대한 이윤창출 기회를 엿보고 있다. 군수복합체에게 우주 무기화는 새로운 시장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1961년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퇴임연설에서 국민들에게 다음과 같이 경고한 바 있다. “검증되지 않은 영향력이 군수복합체 수중에 들어가는 것을 우리는 경계해야만 합니다. 군수복합체는 어느 시점에 이르면 국가방위에 반(反)하는 일이라도 경제적으로 이익이 된다면 우선시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만들어낸 이 모든 총, 전함, 로켓은 그 하나하나가 굶주리면서 먹지 못하고, 추위에 떨면서 헐벗은 사람들한테서 훔쳐낸 것입니다”


왜 이런 일이 가능한 걸까? - 무지한 미국민들


저자는 제2장 <무지한 유권자들>에서 미국 국민들이 정보에서 소외당하고 있으며, 진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말한다. 진실과 언론 보도 내용은 상이한 경우가 많다. 소수 부유한 사람들에 의한 언론지배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신문사 175개, 케이블 채널 100개, 텔레비전 방송국 40개, 위성 TV 네트워크 9개, 영화 스튜디오 1개를 가지고 있는 루퍼트 머독의 경우이다. 폭스를 주로 시청하는 시청자들은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대해 훨씬 호의적이었고, 미국이 이라크에서 대량살상무기를 발견하지 못했음에도 발견했다고 알고 있는 사람이 훨씬 많았다. 언론에 대한 소유구조가 갈수록 독점화 경향을 보이면서 언론이 제공하는 메시지도 점점 더 국가중심적으로 변해가고 있다. 미 국민의 4분의 3이 이라크 전쟁을 찬성했던 것은 진실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런 현실은 미국 민주주의에 위협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세계평화에도 마이너스 요소가 되고 있다. 제대로 된 정보를 얻으려면 미국민들은 주요 언론매체가 주는 것을 받아들이기만 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아메리칸 히로시마>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저자는 무엇보다도 정의를 세우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 미국에서 민주주의를 공고히 하는 것이 세계평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오늘날 미국 민주주의가 편협한 정책에서 벗어나 다각적 상호의존으로 변화하는 것만이 평화로 나아가는 길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10장에서는 평화와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일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11장에서는 이라크에서 미군을 철수시키는 것이 테러조직을 와해시키기 위한 필수 조치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테러리스트들이 테러를 벌이는 진정한 이유를 파악하여 불평등을 해소하고, 기아, 말라리아, 빈곤 해결을 위해 노력하여 전쟁보다는 평화로운 방법으로 정의를 세우는 일이 중요하다는 점을 말하고 있다.



아마존 독자 서평

변화를 만들어 나가기

이 책은 '영광과 쇠락'이라고 하는 미국의 모습을 드러내 보여줌으로써 이라크 전쟁과 미국의 이라크 점령에 대한 진실을 밝혀내고 있으며, 미국민들이 지고 있는 책임이 무엇인지, 또 이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에 대한 지침을 제공해 준다.

-나디아 맥카프리(2004년 6월에 전사한 미군 패트릭 맥카프리의 어머니), 2006. 4. 6


미국인들을 위한 필독서

현재 진행 중인 분쟁들, 그리고 이 분쟁에 대한 미국의 책임에 대한 저자의 시각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여러 가지 현실적 이유들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 오늘날의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이슬람 이외 지역의 사람들(특히 미국인들)이 현재 진행 중인 전쟁의 근본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무지하며, 또한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는 점에 있다. 이들은 대부분 자신들의 정부에서 하는 말을 그대로 수용하고, 거기에 안주하려 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디오니시의 저서는 미국인들에게 분명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 준다.

현재 진행 중인 분쟁의 근본 원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무조건적인 지원

둘째,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미국의 이라크 전쟁과 점령

셋째, 미국인들의 세계 다른 지역에 대한 무관심과 무지

넷째, 미국 대외정책에 대해 국민을 기만하는 언론

이런 상황에서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 것은 소수의 손에 독점되어 있는 언론이 군수복합체와 결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소위 '민주주의'라고 불리는 이 시스템은 돈과 언론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 여론은 언론을 통해 만들어지고, 선거에서 승리는 돈이 결정짓는다. 이런 상황에 처해 있는 국가 통치는 소수 부유층과 권력자들의 수중에 놓이게 되며, 또한 민주주의는 기만적 메커니즘에 다름 아닌 것으로 변할 뿐이기에 현재 상황은 위기에 직면해 있다. 미국민들이 진실을 깨닫고 자신들의 정치지도자들에게 더 큰 책임을 요구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미래는 어두울 뿐이라는 저자의 견해에 동의하는 바이다. 미국 정부가 세계에서 어떤 일들을 벌이고 있는지에 대한 진실을 알고자 한다면 이 책은 필독서가 되어야만 한다.

부시 대통령은 현재의 분쟁에 대한 근본원인은 '증오'라는 주장을 자주 펼치곤 한다. 하지만 그의 주장에는 진실이 담겨 있지 않다. 저자 디오니시는 이 책 『아메리칸 히로시마 American Hiroshima』에서 세계인들이 왜 미국을 증오하는지에 대한 참된 이유들을 논의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를 침공함으로써 이슬람 세계에서 더 커져버린 미국에 대한 증오는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화산과도 같은 것이다. 이들 잠재적 증오가 언젠가 <아메리칸 히로시마>와 같은 사태로 귀결될지 두고 보아야할 일이다.

이 책의 암시적인, 그러나 또한 근본적인 가정은 알카에다가 러시아에서 분실된 핵물질을 미국으로 반입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중략)...미국이 계속해서 전쟁을 통해 불의를 조장하고 살인을 저지를수록 언젠가 <아메리칸 히로시마>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저자의 주장은 많은 점을 시사한다.

-카비르 초우더리, 2005년 12월 1일, 호주.


인상적이며 설득력 있는...도전적 내용

(전략)...저자인 디오니시는 전직 정보장교로서 개인적 경험과 역사적 사례들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왜 미국인들이 바로 지금 미국 정부에 더 책임 있는 외교정책을 요구해야 하는지 설명한다...(중략)...다른 나라들이 식수난을 겪게 만들고, 또 그 나라 아이들이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도록 만드는 정책을 유지하면서 미국과 같은 번영한 국가가 우호적 외교관계를 갖기를 희망할 수는 없는 일이다. 경제적 이윤추구, 그리고 정부와 특정인들의 이익을 위해 수립된 외교정책의 산물인 증오와 분노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이 책은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중략)...현재와 같은 정책이 나의 세 아이들에게, 그리고 다음 세대 전체에게 요구하는 희생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다른 나라 사람들이 우리의 '자유'를 시기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단지 하루에 한 끼의 식사를 할 수 있는 '특권'을 원할 뿐이다.

- 도나 CM, 2005년 5월 8일, 신시내티, 미국.


테러리즘에 대한 이해를 촉구

이 책 『아메리칸 히로시마』는 미국의 대외정책이 어떤 방식으로 세계적인 빈곤과 테러를 만들어 내고 있는지를 설명해 주고 있다. 미국의 군사력과 일방주의 정책으로 인해서 여러 가지 세계적 문제들이 해결되기보다는 악화되는 과정에 대해 전직 정보장교 경력을 바탕으로 설득력 있는 주장을 펼친다...(중략)...보수적 견해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안보를 이루기 위한 더 진보적 대안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평화와 관련된 주제들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이들 주제들이 전직 정보장교의 관점으로 어떻게 재해석, 뒷받침되는지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책의 3분의 1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부록 부분을 포함해서 전체적으로 많은 자료를 제공해 주는 책이다. 미국을 더 강하게 만들기보다는 더 약화시키고, 고립시킬 뿐인 값비싼 무기프로그램들을 시행하기에 앞서 저자가 이 책에서 제안하고 있는 대안에 대한 고찰이 필요할 것이다.

-지미 스패로우, 2005년 5월 4일, 캘리포니아, 미국.


반드시 읽어야만 할 책!

저자는 미국 정부와 언론이 국민들로부터 진실을 감추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며, 과거와 현재의 잘못된 정보와 기만들에 대해 일목요연한 설명을 제공한다...민주주의를 저해하는 행위를 중단시키기 위해 개개인이 취할 수 있는 행동에 대한 권고안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는 다름 아닌 미국이다. 이들 무기들이 미국과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들어주는 것일까? 히로시마에서 원폭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이 책을 필독서로 추천한다.

- 가이 터너, 아케미 터너, 2005년 5월 4일, 캘리포니아, 미국



저자 소개

지은이


데이비드 J.디오니시 ddionisi@sbcglobal.net

아메리칸 히로시마를 쓴 저자의 이력은 특이하다. 전직 미 육군정보장교 출신이며, 기업체에 근무하면서 포춘 선정 500대 CEO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보수적 공화당원이었던 저자는 이 책을 쓰면서 더 이상 공화당원이 아니게 되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젊은 나이에 군인이었던 저자는 미군에 대한 대단한 긍지를 가지고 있었고, 미군은 세계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해 일하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하지만 1985년에서 1986년 사이 한국에서 근무하면서 세계인으로부터 당연히 존경받아야할 미군을 반대하는 격렬한 반미시위에 커다란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미군의 해외주둔을 비롯한 미국의 여러 대외정책에 대해 지금까지 믿어왔던 것들에 대한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제대후 여러 기업체에 근무하고, 국제 자원봉사자로서 경험을 쌓으면서 미국의 대외정책이 더 이상 정의의 편이 아니라 불의에 서있으며, 증오심과 복수심만을 키우는 일방주의적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평화와 정의를 위한 일에 매진한다.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여러 곳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는 고아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쟁없는 세상>이라는 단체를 이끌면서 세계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옮긴이


정성훈

정성훈은 서울 출생으로 고려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LG-EDS, 한국 IBM에서 근무하였다. 경 희대 평화복지대학원 국제평화학를 졸업하였으며 평화학에 대한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차례

헌정사

한국의 독자들에게-데이비드 디오니시

독자들에게-데이비드 디오니시


제1장 서론


‘아메리칸 히로시마’란 무엇인가?

알카에다의 ‘아메리칸 히로시마’ 계획

이란의 ‘아메리칸 히로시마’ 계획과 쿠오즈단


제2장 무지한 유권자들


민주주의, 그리고 모두를 위한 정의

정의, 전세계에서 고통을 줄이기 위한 수단

‘낙인찍기’를 넘어서기

극단적 낙관주의에 도전하기

텔레비전, 라디오, 신문 외에 다른 정보제공처 찾아보기

대통령 세 명의 언론이미지와 진실

은밀한 정치선전

돈과 무관심으로 움직이는 권력

세계여론의 영향을 받는 권력

공포(恐怖)로 움직이는 권력

미국 민주주의 체질 약화


제3장 중독


노예제도가 한때는 미국경제의 원동력이었다

석유에 대한 의존이 미국 민주주의를 위협한다

석유로부터 해방을 국가 우선정책으로

중동에서 물에 대한 의존


제4장 테러리즘


최근 위기사태에 대한 간추린 역사

미국에 대한 테러공격

테러리스트를 만들어내는 씨앗

테러리스트 양산을 초래한 경제제재조치


제5장 살인자들과의 동맹


사담 후세인에게 제공한 대량살상무기 영수증이 아직 남아있다

사담 후세인과의 실패한 동맹, 그리고 2003년 침공

미국이 도운 탈레반과 알카에다 조직 형성

예전의 동지가 적이 되다


제6장 일방주의


역사상 가장 피로 얼룩질 운명에 처해있는 21세기

대량살상무기를 확산시키는 미국

다자간 협약을 통한 평화유지와 정의

그 어떤 국가도 한 개인에게 핵미사일 발사권한을 부여해서는 안 된다

세계를 지키기 위한 다자간 협의에 기초한 아이디어들


제7장 전쟁으로 얻는 이득


과잉살상, 과대지출

국제적 무기매매

용병기업

폐지된 프록스마이어 법안

다스베이더


제8장 우주의 무기화


왜 우주 무기화는 비밀로 유지하는가?

국가미사일방어체제의 정의와, 그 진짜 의도를 보여주는 단면들

왜 미국과 세계 안보가 더 위태로워지는가?

미사일방어망은 쉽게 무너진다

우주 무기화 단계

우주를 비무장지대로 남겨두자


제9장 역사로부터 얻어낸 잘못된 결론


승리는 때로 잘못된 결론을 확고히 하는 역할을 한다

최초의 원자폭탄, 그리고 두 개의 다른 관점

원자폭탄 사용을 지지하는 신화(神話)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배운 것


제10장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일들


평화와 혁신적 사고를 위한 단체들

미 평화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발상의 전환

어디서부터 시작할 것인가?

잘못된 충성은 이제 그만


제11장 바로 오늘 평화를 주창하라-‘아메리칸 히로시마’를 어떻게 예방할 것인가


테러리스트들을 어떻게 물리칠 것인가-정의실현을 위해 노력하기



부록 1 ‘아메리칸 히로시마’를 쓰게 되기까지


한때는 군인이었고, 보수적 공화당원이었던 내가 어떻게 이 책 『아메리칸 히로시마』를 쓰게 되었을까?


부록 2 전장(戰場)정보작성법을 이용한 대외정책 분석


부록 3 민주주의를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것들


부록 4 1945년 이래 미국이 개입한 사례들


부록 5 ‘아메리칸 히로시마’ 이후의 삶


부록 6 변화를 위해 고찰해 볼 몇 가지 질문들



찾아보기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