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사회

엔딩 노트 : 나의 작은 자서전 만들기

이기숙 지음
쪽수
240쪽
판형
152*205
ISBN
978-89-6545-596-7 03190
가격
18,000원
발행일
2019년 4월 20일
분류
자기계발

책소개

내 인생의 ‘해피 엔딩(Happy Ending)’을 위한 250개의 질문.
『엔딩 노트』 속 질문과 함께 ‘나의 작은 자서전 만들기’가 시작된다.


한국다잉매터스 대표 이기숙 저자의 『엔딩 노트』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인생의 ‘엔딩’을 준비하는 중·노년기의 분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나의 탄생’부터 ‘나의 장례식’에 이르기까지, 250개의 질문으로 나의 전 생애를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최근 자서전 쓰기가 유행이다. 다양한 모임과 문화센터에서 자서전 쓰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누구나 한 번쯤, 자신의 인생을 정리하고 싶은 순간이 온다. 저자가 말하는, 앞으로의 인생이 기대되기보다는 자꾸만 지나온 인생을 뒤돌아보는 그 순간이다. 그러나 막상 자서전을 쓰려고 하면 어디서부터 무엇을 써야 할지 막막함을 느낀다. 어린 시절의 기억들은 잘 떠오르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엔딩 노트』에 수록된 질문들에 하나하나 답하다 보면, 먼 기억 속의 일들이 실타래처럼 풀려 나올 것이다. 『엔딩 노트』는 자신의 삶을 정리하라고 흰 여백만 던져주는 책이 아니다. ‘한국다잉매터스(Korean Dying Matters)’에서 ‘나의 삶과 죽음’이라는 주제로 오랜 시간 강의와 모임을 이끌어 온 이기숙 저자가 삶을 정리하는 데 꼭 필요한 질문들을 『엔딩 노트』에 수록해 놓았다. 이 질문들에 답을 적으며 ‘자서전 만들기’가 시작된다.
평범하고, 내세울 것 없는 보통의 인생이라 여겼던 자신의 삶을 처음 순간부터 차근차근 되짚어보면 자신이 그동안 얼마나 잘 살아왔는지, 자신이 얼마나 칭찬받을 만한 사람인지를 알게 될 것이다.


당당한 안녕: 더 아름답고 존엄한 죽음을 위한 죽음 공부.


『엔딩 노트』는 지나온 과거의 삶만 돌아보지 않는다. 더 나은 현재를 살게 하며 나아가 더 당당하고, 존엄한 죽음을 맞이하도록 돕는다. 고령화 사회에 들어서면서 ‘죽음’은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이슈가 되었다. 죽음은 삶의 아름다운 마지막 숙제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그 숙제를 갑작스럽게, 아무 준비 없이 맞는다.
저자는 누구든지 미리 죽음에 관한 공부를 하고, 인생의 마지막 숙제를 아름답게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의 전작 『당당한 안녕』에서 삶의 가장 마지막 과제인 ‘잘 죽는 것’을 이야기한 바 있다. 이 책은 『당당한 안녕』에서 말하는 ‘웰 다잉(잘 죽는 것)’의 실천편이라 할 수 있다.
『엔딩 노트』에는 고령자 의료지원센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유언장 작성, 장례 의향서 등의 작성 방법과 그 의미를 소개한다. 이러한 죽음 준비는 보다 내가 원하는 모습의 죽음을 맞이할 수 있게 도와준다.


40년간 가족, 여성, 노인, 그리고 죽음을 연구한 저자의
‘웰 다잉’을 위한 고민과 실제적 조언.


이기숙 저자는 가족, 여성, 그리고 노인에 대해 40년간 연구해 온 전문가이다. 대학에서 ‘중노년기 가족’과 ‘노년학’을 주로 연구하고 가르쳤으며, 꾸준히 죽음교육을 공부하여 ‘미국 죽음교육 및 상담학회(ADEC)’의 국제죽음전문가 자격을 취득했다. 부산에 ‘한국다잉매터스’를 개소하여 죽음교육과 애도상담을 주요 주제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전작 『당당한 안녕:죽음을 배우다』를 통해 ‘가족학적 관점’에서 죽음을 바라보고, 죽음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성찰할 수 있는 글을 담아낸 바 있다.『엔딩 노트』는 실제로 자신의 말과 표현으로 당당한 안녕을 실천하는 워크북이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하지만 언제 죽을지는 모른다. 좋은 ‘엔딩’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나, 그리고 지금의 나를 돌아보고 미래의 내 모습을 준비해야 한다. 잘 살았고(Well-being), 잘 늙었으니(Well-aging), 잘 죽는 것(Well-dying)이 남아있는 것이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간직할 보물,
나의 작은 자서전‘엔딩 노트’.


『엔딩 노트』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이렇게 살아왔군요!’ 에서는 나의 탄생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를 생애주기에 따라 훑어본다. 그리고 생애주기마다 스스로 매기는 행복점수로 ‘나의 인생곡선’을 그려본다.
2부 ‘지금, 나를 점검하다’ 에서는 현재 자신의 삶을 돌아본다. 현재 나의 삶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무엇을 수정해야 하는지를 찾아본다. 일상생활, 취미/여가 활동, 건강 상태 등을 점검함으로써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지내도록 돕는다. 특별히 사회관계망 그림을 통해 우리 인생에 등장하는 많은 사람과의 관계를 점검해본다.
3부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될까? 뭘 준비하지?’ 는 본격적으로 당당한 죽음을 준비하는 단계다. 평균 기대수명을 토대로 자신에게 남아있는, 죽음을 준비할 시간을 계산해본다 . 신체적 도움이 필요할 때 찾아갈 수 있는 고령자 의료지원센터를 소개하고, 임종기에 닥칠 치료에 대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유언장 작성, 장례 의향서 작성 방법 등을 소개한다.
4부 ‘남은 시간, 행복하게 보내기’는 자신의 버킷 리스트를 작성하듯, 행복한 여생을 위해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것을 찾아보는 장이다. 저자가 제안하는 행복연습은 일기 쓰기, 매일 조금씩 산책하기, 어린아이들과 지내기, 재래시장 나가보기 등 소소한 일상에서 시작된다.
250개의 질문으로 완성될 ‘엔딩 노트’는 당신이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가지고 갈 ‘작은 자서전’이 될 것이다.



책속으로 / 밑줄긋기

p.5 당신은 이 책을 통해 당신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지금의 당신을 성찰하며, 이제부터 남은 시간들을 어떻게 보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할 것입니다.


p.7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면서, ‘나는 잘 살았노라’고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입니다. 이 ‘작은 자서전’은 당신이 마지막까지 가지고 있을 보물이 될 것입니다.


p.130 당신의 인생에 등장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
당신은 그들에게 누구였으며, 그들은 당신에게 누구였나요?

그들은 당신에게 신이 주신 선물이었나요?


p.187 어느 날, 내가 아프기 시작합니다. 점점 그 물건들은 소용이 없어집니다.
내 몸 하나도 건사하기가 힘들어지면, 오히려 그 물건들은 나에게 폐만됩니다. 누워서 생각하니, 요양병원이나 다른 시설로 옮길 때 내가 가지고 갈 것은 오직 트렁크 하나일 것이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저자 소개

이기숙 李琦淑


1950년 부산 출생. 신라대학교 가족노인복지학과 교수를 정년퇴직하고, 현재는 ‘한국다잉매터스’ 대표를 맡고 있다.
죽음 관련 강의와 연구 그리고 엔딩 노트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보급 사업을 수행하고, 부산여성사회교육원,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 등 시민·여성 운동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성인발달과 노화』, 『죽음: 인생의 마지막 춤』,『모녀 5세대』, 『당당한 안녕: 죽음을 배우다』 등 30여 권의 공·저서가 있다.


차례

250개의 질문으로 나의 생애를 정리하다

1부
이렇게 살아왔군요!
나의 탄생과 이름
생애 단계
나의 어린 시절
나의 청소년/청소녀 시절
나의 청년기
나의 군 복무
나의 직업생활
나의 결혼생활
나의 건강과 병력
나의 인생곡선(10대에서 80대까지)

2부
지금, 나를 점검하다
지금, 여기서 나를 점검하다
일상생활 활동
나의 건강을 위한 노력
여가 및 취미생활
균형 잡힌 삶
나의 일상 감정들
나의 사회관계망
은퇴 후의 인간관계는 이렇게

3부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될까? 뭘 준비하지?
남은 시간
출생년도와 기대수명
마지막 준비
고령자 의료지원센터
나의 죽음 준비
연명의료 중단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유언장
마지막 말들
장례
장례 의향서
생전 장례식
조문보
인생 대단원

4부
남은 시간, 행복하게 보내기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다
성공적 노화
행복연습
1 일기 쓰기
2 매일 조금씩 산책하기
3 감사편지 적기
4 어린아이들과 지내기
5 좋아하는 사람들과 식사하기
6 서랍과 옷장 정리하기
7 사진 정리하기
8 재래시장 나가보기
9 상상 여행 하기
10 공부하기─평생교육 현장 참여하기
나의 자서전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