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태순 지음
쪽수 | 21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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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152*225 |
ISBN | 978-89-963292-9-9 03320 |
가격 | 12800원 |
발행일 | 2013년 8월 31일 |
분류 | 세무/재무/회계 |
책소개
유한한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인류의 창조물 ‘회계’
사람은 왜 회계를 공부해야만 할까? 올바른 투자를 위해서, 보다 쉽게 재무제표를 읽기 위해서, 또 원활한 직장생활을 위해서 등 다양한 이유로 회계의 필요성을 설명한다. 물론 모두 맞는 말이다. 하지만 회계의 진정한 목적은 다름 아닌 ‘사람’에 있음을 이 책은 일깨운다. 일찍이 독일의 대문호 괴테는 회계의 복식부기를 두고 인간이 창조한 것 중 가장 위대하고 아름다운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이처럼 저자는 회계가 희소한 자원을 나누어 사용해야만 하는 인간들에게 있어 필수불가결한 것이라며 회계의 존재이유를 납득시키고 있다. 우리말이지만 아무리 살펴봐도 잘 이해되지 않는 딱딱한 회계이론. 저자는 이러한 회계이론을 다양한 사례와 더불어 도표와 그림 자료들을 통해 간결하고 명확하게 안내해준다.
회계 장부 기록을 머릿속 회계지도로 그려보자!
개인이 그날그날 하루의 일과를 성찰하고 정리하는 것이 일기이듯, 회계에서 기업의 하루 일과를 기록하는 것이 바로 분개이다. 회계순환 과정의 처음인 분개. 저자는 분개과정을 총분개, 수정분개, 마감분개 과정으로 나누어, 최종 재무제표 완성시 독자 나름의 하나의 회계지도를 그릴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좀 더 단순하고 명쾌하게 회계원리를 쉽게 납득할 수 있도록 어려운 표현은 최대한 배제하였으며, 책의 마지막에는 완성된 재무제표를 이용해 실제 국내 상장기업과 부실기업을 대상으로 재무분석을 실시하고 있어 어떻게 재무제표를 활용할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사람을 위한 회계, 회계지식이 상식으로 보편화되어야
회계는 어려운 학문분야라는 고정관념이 크다. 그래서 소설형식으로 회계의 원리를 수박 겉핥듯 피상적으로 설명하는 데서 그치거나, 너무 전문적으로 파고들어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책이 많은데, 이 책은 상식수준에서의 회계, 사람을 위한 회계를 논한다. 전공서적이 갖는 무거움을 덜어냄과 동시에, 기존의 교양도서가 갖지 못한 회계 태동의 역사적 배경과 회계에 있어서의 쉼표(,) 표기법이 갖는 관념적 의미를 진중하게 풀어낸다. 마치 대학 강의실에서 실제 교수의 강의를 듣고 있는 것 같은 느낌으로 쉽고 재미있게 회계를 설명하는 게 이 책의 목적이다.
분개는 자기자리를 찾는 것!
자산은 차변이 자기 자리이다. 따라서 자산요소가 차변에 있다는 것은 해당 금액만큼 자산이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자산이 반대 자리인 대변에 있다면 해당 금액만큼 자산이 감소했음을 의미한다. 자산은 차변에 있을 때 자산가치를 증대시킨다. 사람도 자기 자리에 있어 그 역할을 충실히 할 때 자신의 가치가 돋보이고 높아지지 않을까?
모든 것에는 자기 자리가 있다. 자기 자리에 있으면 가치가 증가하나, 자기 자리가 아닌 곳에 있으면 가치가 감소된다. 자신의 가치를 높이려면 자기 자리에 있어야 한다._207쪽
거래내용을 차변과 대변으로 나누어 기록하는 일이 바로 분개이다. 저자는 분개를 두고 자기자리를 찾는 것이라고 정의 내리며, 회계원리로부터 인문학적 사유를 끌어낸다. ‘나’라는 사람의 자리가 가정에서 자리 잡는 ‘엄마’라는 자리, 그리고 ‘나’라는 성격이 형성되는 ‘맏이’라는 자리처럼 조직에서 한 사람이 갖는 위치의 중요성을 회계에도 똑같이 적용한다. 바로 자산과 부채가 차변과 대변이라는 자기 자리에 있을 때 가장 큰 존재가치를 발휘하며, 장부에 쓰인 계정과목의 이름 또한 함부로 짓지 않음을 설명하는 것이다. 차변과 대변의 자리를 정하는 것은 곧 존재 가치를 발휘하는 것이며, 계정과목에 이름을 부여하는 것이 해당 경제적 사건의 거래의 본질을 밝히는 행위임을 되새긴다. 이 책은 회계의 의미를 밝혀, 회계이론이 사회적 산물이자 지혜의 산물이라 거듭 강조한다. 나의 자본과 타인의 자본을 어떻게 활용하면 더 나은 성과를 낳는지에 대한 깨달음이 바로 회계라고 설명한다.
글쓴이 소개
주태순
부산대학교 경영학 박사(회계학 전공)
부산대학교 경영경제연구소 연구교수 역임
부산가톨릭대학교 경영사회복지연구소 연구교수 역임
현, 부산대학교 경영대학 전임대우강사
차례
프롤로그
1492년 콜럼버스 vs 1494년 루카 파치올리 - 회계의 역사
이름은 함부로 짓지 않는다
자산은 아파트다
알면 쉽고 모르면 어렵다
거래가 아닌 거래
분개(分介)하지 못하면 분개(憤慨)한다
우리는 차원이 다르다 - 4차원과 3차원
전기(電氣, 傳記, 轉記) - 빛과 죽음
운명적 만남
세 종류의 분개(분개, 수정분개, 마감분개) - 회계순환의 처음과 끝 : ① 분개
세 종류의 분개(분개, 수정분개, 마감분개) - 회계순환의 처음과 끝 : ② 수정분개
세 종류의 분개(분개, 수정분개, 마감분개) - 회계순환의 처음과 끝 : ③ 마감분개
눈이 아닌 입이 웃어야 웃는 것이다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