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니 저자
 
 
 
 

2014년 봄호 92호

 
   
 
특집: 다시 리얼리즘이다!

발행인 : 강수걸
편집인 : 이상금
편집주간 : 전성욱
편집위원 : 김경연, 김필남, 박형준, 손남훈
편집장 : 양순주
쪽수 : 312
판형 : 신국판
ISSN : 1228-3215
: 15,000
발행일 : 320


 

책 소개

이번 호부터 『오늘의문예비평』이 새롭게 개편되었다. 『오늘의문예비평』이 강화하고자 하는 담론을 더욱 깊이 있게 다루고 기존에는 없었던 코너를 만들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지역을 주목하라><글로컬의 경계에서>로 개편하면서 공간정치의 문제나 지역 현안의 이슈를 보다 심층적으로 다루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주목할 만한 시선>에는 작가에서 벗어나 영화감독, 활동가 등 범위를 확대시킨다. <해석과 판단><정론과 문화>로 개편해 이슈가 되고 있는 시사와 문화에 분석적인 입론을 제공하려고 한다. <포커스>에는 시, 소설, 학술, 공연·전시로 리뷰를 다양화했고 이번 호에는 총 9편의 리뷰가 실려 문학작품에 대한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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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다시 리얼리즘이다!

사실주의나 현실주의로 번역되던 관습적인 리얼리즘의 한계에 대한 무수한 비판들의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과연 그 시대의 리얼리즘이 단지 이론과 논리, 실천의 강령과 창작의 규범으로만 기능해왔는지를 다시 물을 필요가 있어 리얼리즘에 주목했다.

조정환의「내재적 리얼리즘-리얼리즘의 폐허에서 생각하는 대안리얼리즘의 잠재력」은 밀도 있는 촘촘한 논리를 통해 내재성의 리얼리즘이라는 대안을 제시하는데 리얼리즘의 종말국면에서 리얼한 것들과 리얼리티에 내재하는 갱신의 역동을 발굴함으로써 진보문학론의 재편을 기도하고 있다. 장성규의「포스트-리얼리즘을 위한 세 개의 논점」은 비록 짧은 분량에 조금은 도식적인 논리를 구사하고 있지만 이 글을 통해 기존의 리얼리즘이 어떠한 맥락에서 재구성을 요구받고 있는지를 명쾌하게 이해할 수 있다. 최원식의「사실의 힘, 진실의 법정」은 김원일의 『아들의 아버지』와 조갑상의 『밤의 눈』을 따로 또 겹쳐 읽으면서 구체적인 작품을 통해 리얼리즘의 실존을 고뇌하고 있다. 두 작품의 당당한 의미를 꼼꼼하게 두루 살펴 지금 리얼리즘의 경시 현상을 간접적으로 비판하고 있는 것을 읽을 수 있다.

 
오늘의 아시아

기존의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는 이번 호부터 <오늘의 아시아> 꼭지로 탈바꿈한다. 꾸준히 관심 가져온 아시아에 지면을 더 강화했다. 오은경의 「우즈베키스탄의 시인 에쉬커블 쉬키르」는 비교적 생소할 수 있는 터키·유라시아 튀르크 문학에서 에쉬커블 쉬키르 시인을 주목한다. 필자는 시인을 인터뷰하는 것은 물론 그 시를 번역해 독자들에게 친근감 있게 소개한다.

 
번역

이번 호는 특별히 번역 글을 실었다. 문학자이자 비평가인 조효원이 번역한 에릭 페테르존의 「정치와 신학」은 최근에 와서 유행처럼 자주 언급되고 있는 정치의 신학적 호출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글로컬의 경계에서

<지역을 주목하라><글로컬의 경계에서>로 개편하면서 공간정치의 문제나 지역 현안의 이슈를 보다 심층적으로 다루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신승철의 「화두를 던진 마을, 모델이기를 거부한 마을」은 새로운 마을 공동체 대안을 모색하고 있는 성미산 마을 공동체에 대하여, 성미산 마을 연구조사사업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던 저자의 혜안이 담긴 글이다. 허민영의 「저임금노동자 문제와 생활임금운동」은 울산 북구의 저임금 노동자들의 실태를 조사보고하면서, 그 해결 방안의 하나로 생활임금을 제시하며 지역을 사례로 한국의 노동 실태에 비판적으로 접근했다.

 
주목할 만한 시선

<한국문학의 새로운 시선><주목할 만한 시선>으로 개편하면서 작가 중심에서 영화감독, 활동가 등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를 넓힌다. 이번에는 인디고 서원에서 활동하면서 잡지와 단행본 출간을 비롯해 인문학 행사 등을 기획하고 있는 박용준 편집장과 박형준 평론가가 직접 만나 인터뷰를 나눴다.

박용준이 쓴「인간됨의 만회불가능성에 대하여」는 자신을 변화시키는 책과 작가들, 자신이 지켜나가고 싶은 정신들에 대해 여러 작가들의 글을 통해 풀어냈다. 박용준과 박형준이 나눈 인터뷰 「다른 배움의 자리: 공동선의 가치를 꿈꾸다」는 새롭게 전개되고 있는 청소년 인문학 운동과 교육 등 인문학에 대한 깊이 있는 시각을 안겨준다.

 
정론과 문화

기존의 <해석과 판단><정론과 문화>로 개편해 이슈가 되고 있는 시사와 문화에 분석적인 입론을 제공하려고 한다. 주형일의 「좌파의 탄생과 종북의 득세」는 종편의 미디어 정치를 다뤘고, 최강민의 「타락한 문학평론가 이태동과 『현대문학』의 막장 드라마」는 최근 『현대문학』이 정치적 성향에 따라 작가들의 글을 거부한 사건들을 비판했다. 신주진의 「오빠가 돌아왔다」는 <진짜사나이><푸른 거탑>으로 예능의 젠더 정치학을 다뤘다.

 
포커스

이번 호부터 <포커스>는 리뷰의 대상을 시, 소설, 학술, 공연·전시로 대폭적으로 늘렸다. 시에는 김만석이 김언의 『모두가 움직인다』를, 김선우가 고명자의 『술병들의 묘지』를 다뤘다. 소설에는 강희철이 이규정의 『치우』를, 양순주가 정태언의 『무엇을 할… 것인가』를 평한다. 학술에는 양창렬이 알랭바디우의 『존재와 사건』을, 고현철이 김주연의 『사라진 낭만의 아이러니』를, 전성욱이 김학이의 『나치즘과 동성애』를 소개한다. 공연·전시에는 김영희가 극단 일터의 <회나뭇골 사람들>에 주목했고 김수현은 ‘2013 메이드인 부산독립영화제를 평한다.

 
장편연재비평루카치 문학론의 몇 가지 구성요소」(1)- 김경식

이번 호부터 네 차례에 걸쳐 연재될 장편비평은 루카치 연구의 권위자인 김경식이 연재한다.「자본주의-휴머니즘-예술의 특성-리얼리즘」으로 첫 연재를 시작한다. 루카치의 한계가 그 사유의 폐기의 이유가 아니라, 그 한계의 치밀한 독해 속에서 기존의 오독을 바로잡고, 루카치에게서 다시 발굴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게 한다.

 

차례

봄호를 내면서

특집 다시 리얼리즘이다!
내재적 리얼리즘-조정환
포스트-리얼리즘을 위한 세 개의 논점-장성규
사실의 힘, 진실의 법정-최원식

오늘의 아시아
우즈베키스탄의 시인 에쉬커블 쉬키르-오은경

번역
정치의 신학-에릭페테르존·조효원 옮김

글로컬의 경계에서
화두를 던진 마을, 모델이기를 거부한 마을-신승철
저임금노동자 문제와 생활임금운동-허민영

주목할 만한 시선
인간됨의 만회불가능성에 대하여-박용준
다른 배움의 자리: 공동선의 가치를 꿈꾸다-박용준·박형준

정론과 문화
좌파의 탄생과 종북의 득세-주형일
타락한 문학평론가 이태동과 『현대문학』의 막장 드라마-최강민
오빠가 돌아왔다-신주진

포커스

어떤 민주주의자의 시-김언, 『모두가 움직인다』-김만석
이라는 삶의 보고-고명자, 『술병들의 묘지』-김선우
사목(司牧)과 유목(遊牧) 사이에서 글쓰기-이규정, 『치우』-강희철
현대판: 무엇을 할 것인가-정태언 『무엇을 할… 것인가』-양순주
『존재와 사건』에 대한 촌평-알랭바디우, 『존재와 사건』-양창렬
낭만의 재발견과 현재적 가치-김주연, 『사라진 낭만의 아이러니』-고현철
어긋남에서 어긋냄으로-김학이, 『나치즘과 동성애』-전성욱
시적이며 역동적인 무대의 탄생-극단 일터, <회나뭇골 사람들>-김영희
독립적인 눈(seeing)을 위하여-2013 메이드인 부산독립영화제-김수현

장편연재비평-루카치 문학론의 몇 가지 구성요소(1)
자본주의-휴머니즘-예술의 특성-리얼리즘-김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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