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겨울호 87호

 
   
 
특집 : 포스트 국민국가 시대, 주권의 너머를 상상하다
발행인 : 강수걸
편집인 : 황국명
편집주간 : 김경연
편집위원 : 김필남, 박형준, 손남훈, 윤인로, 전성욱
편집장 : 서민권
쪽수 : 378쪽
판형 : 신국판
ISSN : 1228-3215
값 : 13,000원
발행일 : 2012년 11월 28일


 

책 소개

<특집>-포스트 국민국가 시대, 주권의 너머를 상상하다
이번 호 특집 <포스트 국민국가 시대, 주권의 너머를 상상하다>는 폭력의 독점적 행사로 행정부를 규정하며 폭력의 독점상태를 안팎에서 비판적으로 사고하고자 한다.

정남영의 「활력의 정치를 위하여」는 기존의 정치를 그 속성상 주권적 정치의 메커니즘으로 선명하게 정의하고, 그런 주권적 권력과 삶권력의 동질성의 계보 및 이질성의 근저를 분석한다. 자율주의의 진전된 이론적, 실천적 의지가 그렇게 제안되고 제시된다.

이재원의 「‘동물화된 인민’을 위한/에 의한 무의식의 민주주의-일반의지 2.0과 더불어 주권 개념을 어떻게 다시 읽을 것인가?」는 아즈마 히로키의 『일반의지 2.0』에 대한 주견 있는 독해를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오늘날 민주주의의 가치가 애초에 소란스런 잡음이자 경멸과 거절에서 나온 것을 언급한다.

임옥희의 「인민의 발명과 퀴어가족」은 신자유주의 자유시장 경쟁에서 스스로를 최적화하지 못한 사람들이 괴물로 전변하고 있는 상황을, 여러 영화와 소설, 사건 속에서 발견하면서 ‘퀴어가족’ 이라 재정의하며 규정했다. 이들의 불온한 생성과 운동 과정 속에서 넘어서려는 기획을 볼 수 있다.

고봉준의 「주권의 외부를/에서 상상하다」는 오늘의 주권에 대한 논의가 국민국가의 내부적 경계 안에만 국한될 수 없는 상황에서 최근의 문학이 국민국가의 구성 성분에 단일하게 통합되거나 흡수되지 않는 지점을 분석하고 있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이번에는「왕샤오밍-임춘성 인터뷰」로 꾸며져 있다. 중국당대문화연구센터(中國當代文化硏究中心)를 이끌며 활발한 비평 작업을 펼치고 있는 왕샤오밍과 대담자 임춘성 선생은 날카로운 질문과 답변으로 풍성한 밀도를 선사한다.

량치차오의 『음빙실자유서』는 한림과학원 HK 사업단 강독세미나에 강중기의 외 11명이 각자 분담하여 번역한 작업으로 연재 3회를 실었다. 하루 동안만의 평안조차 기약하기 힘든 당대 중국의 위태로움을 마주하고 있는 량치차오의 철저한 현실주의자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지역을 주목하라>
김영희의 「존재의 탐색과 저항적 글쓰기-김문홍론」는 작가, 소설가, 동화작가, 배우, 연출가, 연극평론 등 줄기차게 활동하고 있는 김문홍 선생의 작업에 대한 평문을 싣고 있다.

김재환의「공공미술, 소통과 일상의 확장」은 새 장르 공공미술(New Genre Public Art)이라는 말이 널리 퍼지는 상황에서 부산 공공미술의 현 단계를 점검하면서 예술이 공공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가능한 방법을 사고하고 있다.

<한국문학의 새로운 시선>-김경인 작가
이번 <한국문학의 새로운 시선>이 주목한 작가는 김경인 시인이다. 이번 이메일 인터뷰에서는 정규적인 글의 형식이 담지 못하는 작가의 내밀한 말을 들어볼 수 있는 자리가 되고 있다. 시인의 산문과 더불어 장은정 선생의 김경인론 「초대」 또한 함께 참조하며 읽을 수 있다. 산문과 평문의 유려함 속에서 인터뷰와 접합되면서도 다른 길로 접어드는 느낌을 얻을 수 있다.

<해석과 판단>
강신준의 「노동운동과 마르크스주의」는 한국의 노동운동이 마르크스적 사유와 실질적이고도 진정으로 결합하지 못하고 있음을 비판적으로 언급하면서 출구의 단서를 대안적 노동운동과 지속적인 정당조직 운동에서 찾고 있다.

윤여일의 「이 시대의 정신승리법-무력한 자가 무력함을 활용하기 위해」은 포섭의 시스템이 부과하는 정치의 퇴행 속에서 갱신하고 혁신할 ‘몫을 가지지 못한 자들’이 감행하고 있는 다양하고 다층적인 정치를 루쉰의 문학사상과의 고리 속에서 규명하고 있다.

한편 특별 번역 기고의 형식으로 차동호, 황혜령의 시카고 일리노이 대학의 영문과 교수 월터 벤 마이클스의 「기표의 형태」을 싣는다. 월터벤 마이클스는 좌우의 주요 사상가들의 후기구조주의적 입론이 이데올로기적 차이를 정체성적 차이로 대체하면서 가져오는 정치적 불온함에 대해 비판을 읽을 수 있다.

<포커스>
정미숙은 유익서의 소설집『한산수첩』을 통영의 섬들로 소설 무대를 삼고 있는 작가의 인간에 대한 사유의 집요함과 서사의 깊이를 읽어간다. 황현산은 문학평론가 황광수의 평론집 『끝없이 열리는 문들』로 비평가의 삶을 들여다보며 비평가의 자세를 묻는다. 김필남의 김일란·홍지유 감독의 다큐 영화 <두 개의 문>을 통해 사실과 진실의 진위를 찾아간다.

<장편연재비평>-심미주의 선언문(제4회)
독문학자 문광훈의 네 번째이자 마지막 연재 글로「서정적 모음곡」이 수록되었다. 시적 계시나 인식을 통해 확장되는 인간의 세계를 다양한 생각과 체험담으로 심미주의를 설명하며 그 의미를 되새긴다.

 

차례

겨울호를 내면서

특집-포스트 국민국가 시대, 주권의 너머를 상상하다
활력의 정치를 위하여 정남영
‘동물화된 인민’을 위한/에 의한 무의식의 민주주의 이재원
인민의 발명과 퀴어가족 임옥회
주권의 외부를/에서 상상하다 고봉준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왕샤오밍-임춘성 인터뷰 왕샤오밍·임춘성
번역연재-『음빙실자유서』(제3회) 량치차오, 강중기 외

지역을 주목하라
존재의 탐색과 저항적 글쓰기 김영희
공공미술, 소통과 일상의 확장 김재환

한국문학의 새로운 시선
작가산문 | 정오산책 김경인
E-mail대담 | 거울을 깨는 시인 김경인·박형준
작가론 | 초대-김경인론 장은정

해석과 판단
노동운동과 마르크스주의 강신준
이 시대의 정신승리법-무력한 자가 무력함을 활용하기 위해 윤여일
특별번역기고-기표의 형태 차동호·황혜령

포커스
‘섬’이 끝나자, ‘섬’이 보였다 정미숙
문학비평의 현재와 미래 황현산
어떤 도제수업의 기록에 담긴 주름들 이진경
증인과 증언의 고고학 김필남

장편연재비평
심미주의 선언문(제4회)-서정적 모음곡 문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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