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니 저자
 
 
 
 

2012년 가을호 86호

 
   
 
특집 : 치유의 불가능성
발행인 : 강수걸
편집인 : 황국명
편집주간 : 김경연
편집위원 : 김필남, 박형준, 손남훈, 윤인로, 전성욱
편집장 : 서민권
쪽수 : 448쪽
판형 : 신국판
ISSN : 1228-3215
값 : 13,000원
발행일 : 2012년 8월 28일


 

책 소개

<특집>-치유의 불가능성
이번 호 특집 <치유의 불가능성>에서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치유담론을 짚어본다. 사회는 여전히 질병의 원인보다 일시적인 치유 효과에만 집중하고 있다. 치유담론은 자본이 가지는 구조의 모순을 해결하지 않고 오히려 개인의 질병을 생산하고 치유를 상품화하는 현상을 가져왔다. 왜 우리는 마음의 병을 앓고 있으며 진정한 치유는 불가능한 것일까. 특집 <치유의 불가능성>은 이 질문 속에 현재 우리 사회에서 유통되는 치유의 불가능성과 가능성을 들여다본다.

오길영의 「치유담론의 빛과 그늘」은 출판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치유서적을 분석했다. 치유를 키워드로 내세운 문화현상을 조목조목 분석해가며 치유의 빛과 그늘을 찾아보면서 한국사회에 적용할 수 있는 치유방법을 강조한다.
전성욱의 「상처받은 몸들」은 5월 광주의 폭력과 치유를 서술했다. 치유하는 자와 치유 받는 자의 관계 속에 권력관계의 개입과 변형을 살펴보면서 5월 광주의 폭력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박시성의 「예술은 치유가 아니다」은 치유를 정신분석학적으로 접근해 심리적 상처인 트라우마에 집중했다. 트라우마를 치유하기에 예술은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으며 예술은 인간에게 치유를 깨닫는 한 방법임을 말한다.

조성훈의 「비평을 넘어 치유로서의 영화-예술: 정동과 표현」는 들뢰즈의 정동(affectus)이론이 삶의 건강성에 대한 문제로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한다. 영화-예술에서의 정동의 해방과 예술적 보존에 대한 논의로 어떻게 사회적, 예술적, 윤리적 비전을 함축하는 삶이 건강한지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이번 호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는 지금 중국과 일본에 주목받고 있는 작가와 사건을 다루어 시의성과 현장성을 살렸다. 생동하는 사상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구모룡은 3·11 후쿠시마 원전 이후 사상적 전환점을 맞고 있는 일본을 주목했다. 원전 이후 기존의 사상과 새로운 사상의 대립으로 격변하는 일본과 현실 정치에 환경운동의 등장으로 변화하는 한국 정치를 다뤘다.

이어서 임춘성은 소설 『장한가』로 주목받는 작가 왕안이를 중국에서 직접 만나 대담을 나누었다. 왕안이와 임춘성의 인터뷰로 작가가 살아온 문화대혁명시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또한, 왕안이 작가의 글쓰기 방법을 통해, 현실을 이해하고 문학을 대하는 작가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
번역연재는 량치차오의 『음빙실자유서』는 한림과학원 HK 사업단 강독세미나에 강중기의 번역작업으로 연재 2회를 실었다. 량치차오의 사상과 일화를 통해 중국 근대와 현재를 살펴본다.

<지역을 주목하라>
박형준은 은둔형 비평가라 불리는 하창수의 비평 작업을 살폈다. 지속적인 읽기와 삶의 핵심을 묻는 글쓰기로 비평의 본질과 멀어지지 않고 꾸준히 자신만의 비평세계를 구축한 하창수의 열정을 지지한다.

김이석의 글에서는 부산 시네필 문화를 조명한다. 부산에서 열리는 다양한 영화제와 멀티플렉스, 예술영화관의 관계 속에 변화하는 시네필 문화를 논했다. 시네필 문화 흐름을 보면서 부산 고유한 영화 담론의 가치를 일깨운다.

<한국문학의 새로운 시선>-김유진 작가
<한국문학의 새로운 시선>에서는 작가산문, 『오늘의문예비평』 편집위원과 이메일 대담, 작가론으로 작가의 문학을 심층적으로 이해한다. 이번 호에서는 살아가면서 외면했던 인물, 장소, 감정을 서사의 중심에 두면서 새로운 사유를 제시한 김유진 작가를 만날 수 있다. 김필남 평론가와 주고받은 이메일 대담은 작가의 생생한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김남혁의「인간의 네 단계 변화에 대하여」는 김유진의 작가세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해석과 판단>
황국명의 「기억과 운명의 상호연관」은 천명관의 『나의 삼촌 브루스 리』를 중심으로 서술했다. 근대에서 현대까지 이어진 기억의 배치로 정치학의 가능성을 묻는다.

박훈하의 「닫힌 집과 열린 건축」은 영화 <건축학개론>과 <말하는 건축가>로 영화 속 건축과 영화 밖의 건축이 가지는 다양한 해석을 제시했다. 삶의 가장 기본이자 세속적 욕망이 된 건축이 지금 이 시대에 가지는 의미를 짚어본다.

윤여일의 「정치의 원점」은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주변 역사와 정치를 사쿠라이조와 텐트의 기록으로 흥미롭게 풀었다.

<포커스>
손남훈은 이채영의 『엽총을 어디에 두었더라?』로 이채영의 시 세계에 면밀히 다가갔고, 조정환은 황종연의 『탕아를 위한 비평』으로 비평 작업을 보았다. 김태만은 첸리췬의 『망각을 거부하라』로 최근 중국에 첸리췬이 가지는 역사적 의의를 살폈다. 김병철은 최근 발견한 가장 오래된 극영화 <청춘의 십자로> 로 복원의 가치를 조명했다.

<장편연재비평>-심미주의 선언문(제3회)
문광훈의 세 번째 장편연재는 자기 앎의 심미주의를 플라톤과 윤두서로 신선하게 다루었다. 동·서양의 고전 속 인물로 주체를 형성하고 실천하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차례

 

차례

가을호를 내면서 복권만큼 허무한

특집-치유(healing)의 불가능성
치유담론의 빛과 그늘 오길영
상처받은 몸들 전성욱
예술은 치유가 아니다 박시성
비평을 넘어 치유로서의 영화-예술: 정동과 표현 조성훈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후쿠시마와 재난의 사상 구모룡
왕안이-임춘성 인터뷰
번역연재-『음빙실자유서』(제2회) 링치차오, 강중기 외

지역을 주목하라
은둔의 열정을 위하여-하창수론 박형준
부산 시네필 문화 김이석

한국문학의 새로운 시선
작가산문 | 이사 김유진
E-mail대담 | 다시 여름이 오다 김유진, 김필남
작가론 | 인간의 네 단계 변화에 대하여-김유진 소설읽기 김남혁

해석과 판단
기억과 운명의 상호연관-천명관의 『나의 삼촌 브루스 리』를 중심으로 황국명
닫힌 집과 열린 건축 박훈하
정치의 원점-사쿠라이 다이조와 텐트연극에 관한 기록 윤여일

포커스
유동하는 언어들의 결절점 손남훈
‘액체근대’에서 개인과 공동체의 문제 조정환
기로에 선 중국 지식인의 현실 인식과 사상적 선택 김태만
초기 영화의 재연 김병철

장편연재비평
심미주의 선언문(제3회)-플라톤의 사랑과 윤두서의 염정자수(恬靜自守) 문광훈

 
 
  Copyright(c) 산지니 문의전화 TEL 051-504-7070 sanzini@sanzinib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