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니 저자
 
 
 
 

2011년 겨울 83호

 
   
 
특집1 :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의 삶
특집2 : 자기로부터의 망명
쪽수 : 296p
판형 : 신국판
ISSN : 1228-3215
값 : 13,000원
발행일 : 2011년 11월 28일
편집인 : 황국명
편집주간 : 허정
편집위원 : 김경연, 박형준, 손남훈, 윤인로, 전성욱
편집장 : 김필남


 

책 소개

특집 I -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의 삶

2011년 겨울호 <특집 I>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의 삶’이다. 새로운 정치적 삶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과는 전혀 반대로 치달아온 사회의 시스템이란, 결국 파국에 이를 수밖에 없다는 것을 ‘후쿠시마 원전 사고’라는 재앙을 통해 성찰하고 있다.

신승철은 「생명위기와 원자력 문명의 종말」을 통해 후쿠시마 이후 드러난 환경위기에 대한 관리능력의 무능을 지적하면서 탈핵의 문제를 자본주의적 소비의 관점이 아닌 인류의 생존에 대한 문제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안천은 「대전환의 예감, 보이지 않는 윤곽―3.11 이후의 일본사회」를 통해 대지진과 이로 인한 원전 사고를 구분하면서 이들 재앙에 대한 일본 지식인들의 담론들을 분석하고 있다.

이성희는 「대병겁 시대의 시학을 위하여」를 통해 이웃 나라의 대재앙을 지켜보며 떠오르는 질문 “후쿠시마 이후에도 시는 가능한가? 그것은 야만이 아닌가?”라는 물음과 함께 인류의 통제를 벗어난 이 황망한 위험의 시대를 증산교의 ‘대병겁’이라는 개념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

특집 II - 자기로부터의 망명

<특집 I>I는 ‘자기로부터의 망명’이다. 익숙하기에 평온함을 가져다주는 안정적인 체제에 안주하지 않고, 기꺼이 기득권과 같은 자기의 안정을 스스로 포기하는 그 혁명적 결단에 관한 사유들을 담고 있다.


손남훈은 「타자성의 정초, 미래파의 미래로 나아가기」에서 기왕에 많은 논란이 있었던 이른바 ‘미래파’ 현상을 황병승을 중심으로 다시 사유하고 있다. ‘유희’의 관점을 통해 미래파 시의 의미와 한계를 되짚어보면서, 한때 서정의 진부함으로부터의 도발적인 일탈로 전개되었던 그들의 시가 이제 다시 일종의 상투형으로 고착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를 의심한다.

고인환은 「작가적 명성과 문학적 성과」를 통해 원로작가라고 할 수 있는 황석영과 조정래의 2000년대 이후의 작품들을 본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경은 「비밀과 결여」를 통해 여러모로 화제가 되었던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와 공지영의 『도가니』를 분석한다. 엄마의 실종과 장애인의 성폭행이라는 불편한 진실을 다루고 있으면서도 전혀 불편하지 않은 방식으로 소비되어 상품으로 성공하고 있는 그 자체가 두 작품이 공히 자기로부터 망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예리하게 지적하고 있다.

아시아를 보는 눈 - 이동연·오카쿠라 텐신

<아시아를 보는 눈>에서는 한류의 새로운 양상을 문화자본의 축적 과정에서 일어난 변화로 읽어낸 이동연의 「K-POP의 초국적 조건들-이중의 미미크리와 문화자본의 논리」를 싣고 있다. K-POP의 지리적 환경은 초국적이지만 실제의 제작시스템은 전근대적인 면모를 벗어나지 못한다면, 결국 지금 대중의 열광으로 영웅화되고 있는 K-POP은 오래 갈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지난 호에 이어 이번 겨울호에도 오카쿠라 텐신의 『일본의 각성』을 번역 연재하고 있다. 역자인 정천구는 그동안 『차의 책』, 『동양의 이상』을 번역해 출간했는데 이들 번역서와 함께 이 연재 번역을 읽는다면 오카쿠라 텐신의 미학과 동양론을 이해하는 데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문학의 새로운 시선 - 이안 시인

<지역을 주목하라>에서는 부산의 인문학 부흥에 큰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백년어서원의 김수우 시인의 「저항하라, 상상하라, 그리고 사랑하라」를 싣고 있다. 김수우 시인은 대안적인 인문학 공동체를 직접 이끌고 있는 분으로서, 부산 인문학 공간의 현장을 생생한 목소리로 개괄하고 있다.

이번 <한국문학의 새로운 시선>에서 만난 분은 이안 시인이다. 시란 무엇이며 시인이란 어떠한 존재인가에 대한 물음을 자작시와 함께 풀어낸 산문으로 사유하고 있다. 박형준 평론가와의 E-mail 대담을 읽으면 시와 현실의 착종 속에서 서정의 방향을 모색하고 있는 이안 시인의 시세계에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해석과 판단 - 희망버스와 연대의 가능성

<해석과 판단>에서는 한진중공업 사태로 시작된 희망버스를 통해 우리 시대의 새로운 연대의 가능성을 묻고 있는 하승우의 「들려진 삶과 살아 내려오는 운동-희망버스와 연대의 가능성」을 싣고 있다.
<포커스>에서는 정유정의 장편 『7년의 밤』과 조영일의 비평서 『세계문학의 구조』 그리고 조돈문의 연구서 『노동계급 형성과 민주노조운동의 사회학』에 대해 각각 이희원, 박가분, 강신준이 서평을 싣고 있다.

윤여일의 <장편연재비평> 이번 호는 「언어감각에 관하여」이다. 지식의 윤리성에 대한 「이론, 비평, 사상」, 「정치감각에 관하여」, 「번역감각에 관하여」에 이은 장편연재비평으로 이번호로 마무리되었다.


차례

겨울호를 내면서 - 진부한 현실의 이면을 투시한다는 것

특집Ⅰ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의 삶
생명위기와 원자력문명의 종말 - 신승철
대전환의 예감, 보이지 않는 윤곽?3.11 이후의 일본 사회 - 안천
대병겁 시대의 시학을 위하여 - 이성희

특집Ⅱ 자기로부터의 망명
타자성의 정초, 미래파의 미래로 나아가기 - 손남훈
작가적 명성과 문학적 성과-조정래와 황석영의 2000년대 이후 작품을 읽으며 - 고인환
비밀과 결여-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와 공지영의 『도가니』 - 이경

아시아를 보는 눈
K-POP의 초국적 조건들-이중의 미미크리와 문화자본의 논리 - 이동연
번역연재-『일본의 각성』(제3회) - 오카쿠라 텐신

지역을주목하라
저항하라, 상상하라, 그리고 사랑하라 - 김수우

한국문학의 새로운 시선
작가산문 딱 한번 당신의 正面 - 이안
E-mail 대담 서정의 주머니 - 이안·박형준

해석과 판단
들려진 삶과 살아 내려오는 운동-희망버스와 연대의 가능성 - 하승우

포커스
사실의 지층과 진실의 심상지리-정유정, 『7년의 밤』 - 이희원
조영일과 세계문학의 구조-조영일, 『세계문학의 구조』- 박가분
계급론의 부활과 노동운동의 새로운 지평-조돈문, 『노동계급 형성과 민주노조운동의 사회학』- 강신준

장편연재비평
지식의 윤리성(제4회)-언어감각에 관하여 - 윤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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